👍인기글
침착맨
독립 게시판
구쭈
행정실
홈
지금으로부터 20년전. 그때도 오늘처럼 추운 11월이었다.
나는 친구들과 와라와라에서 소맥과 만원에 3개짜리 안주로 저렴하게 취한 후 홍대 놀이터로 향했다.
당시 홍대 놀이터는 성대모사 버스킹의 메카였다.
오지명, 차인표, 박영규, 송강호… 마치 이들이 홍대 놀이터에 모두 모여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그때였다.
수많은 성대모사 버스킹의 소음속에 선명히 귀에 꽂히는 시원한 매미소리.
‘이렇게 추운 겨울에 매미가?’
…..!!!!
아니다! 사람이다!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교환학생으로 온 이 흑인 청년은 원래 주특기는 마이클 조던 성대모사였다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사람들은 마이클조던 목소리를 잘 몰랐던터, 그다지 인기가 없었다.
설상가상 매서운 한국의 겨울 날씨 탓에 이 청년은 지독한 비염으로 고생중이었다.
그래서 매미가 마이클 조던 성대모사를 하는듯한 우스꽝스런 음색이 되었다.
좌절하며 눈물을 흘리던 그에게 나는, 성대모사 보다는 힙합 음악을 해보면 어떻겠느냐 조언했다.
그는 나의 조언에 큰 용기를 얻어 이화여대 어학당 재등록을 취소하고 그길로 짐을싸 미국으로 돌아갔다.
떠나기전 그는 나에게, 자기가 만약 힙합가수가 되면 꼭 내 이름을 자신의 곡에 넣어 찬양하겠다 말했다.
그리고 몇년뒤, 그는 진짜 유명한 가수가 되었고, 나의 이름을 노래해 주었다.
댓글
히히오줌발사
22.12.02
BEST
아직 밸런스게임의 여파가…??
공혁준
22.12.02
BEST
슈바 진짠줄 알았네 ㅋㅋㅋㅋㅋ
떡볶이좋아
22.12.02
짐덩이
22.12.02
어무준식
22.12.02
으하하하하
짱난♥
22.12.02
사슬낫제니
22.12.02
미친 필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직박정민머리
22.12.02
추억의 음악 cafe bgm으로 못쓰네 ㅠ
흥칫뽕
22.12.02
아무리 들어도 김퉁이라고 하는디요
사이버펑크아이돌이병건
22.12.02
와인과 단팥빵의 감동실화군요
침착맨노래방
22.12.02
침펄풍심철단특옥통룩몽백쌍
22.12.02
전무님 구라 ㄴ
닉네임변경123
22.12.02
김
미세스그린애플
22.12.02
kim
말코웅취
22.12.02
그래서 풍님 이름은 어디에 나옴...? (진짜 모름)
여보세요나야거기잘지내니여
22.12.02
give it to 'em이 김풍 비슷하게 들립니다
젤리삐
22.12.02
와라와라 ㅋㅋㅋㅋ엄청 오랜만에 듣네요
강호마
22.12.02
에이콘..핸드폰 녹음기로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 녹음해서 들었는데 ㅋㅋㅋㅋ
보노보노
22.12.02
기므튱!
포테토칩기름맛
22.12.02
기므픙그!
맵찔이병건
22.12.02
이병검나웃겨
22.12.02
침펄풍기심통뼈빠곽범
22.12.02
와라와라 ㅋㅋㅋ
박재한
22.12.02
돼뚱이
22.12.02
감동실화
응아머신
22.12.02
아씨 웃어버렸어 ㅋㅋㅋㅋ
동동그리무
22.12.02
김!풍!
짭보기
22.12.03
와라와라 진짜 오랜만에 듣네요
볼빨간김덕배
22.12.04
허허 전무님 필력에 감탄하고 갑니다
전체 인기글 전체글
왔따
16
16
어떻게 지평좌표계에 고정하셨나요?
12
12
어프어프×침착맨 폰케이스 수령 받았잖슴~
16
16
잇섭 님에게 출산 대비 선물 보낸 침착맨
3
3
와 장원영편 업로드
6
6
미라클 팬아트 553일 차
6
6
우리집 터줏대감이 방송듣고 계속 짖는데 ㅋㅋㅋㅋ
3
3
오늘자 방장 접신 충주맨 반응
1
1
마루코는 서른 아홉살
20
20
발가벗은 남자가 자꾸 나를 쳐다보면?
20
20
(오디오 주의) 신들림 수위에 따른 '퐁퐁파타퐁'의 변화 🧚💃🕺🤸👯
21
21
사람이 과자 먹는 소리를 들은 허숙희
20
20
오늘 방송 요약
5
5
7호선 생구 보약🐟
8
8
이 사람 접신했네 ㅋㅋㅋ
17
17
일본의 '한심한 개' 자랑대회
7
7
침착맨님 곡소리 듣고 우리집 고양이 흥분해서 날뛰는중
8
8
이빨없이 태어난 사람의 삶
12
12
싱글벙글 여자도 벌크업을 해야하는 이유.jpg
9
9
50년 평생 최고의 김밥
37
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