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사진만 올렸다가 너무 짧은거 같아서 다시 써봐요 ㅋㅋ(침하하 찍어주신 분들께는 죄송한 마음..)
주말간 비가 온다 했지만 여행 다른 곳 갈데가 생각이 안나서 안반데기가서 차박하기로 한 겸 해서 강릉을 갔다 왔어요.

캠핑의자 두개랑 차박용 이것저것, 사진찍을 삼각대 챙겨서 출발했습니다.

용인에서 친구 만나고 점심은 짬뽕을 먹었습니다. 용인에 청해라는 중국집이었는데 맛있었습니다.

강릉 가는 길목에 원주에서 잠깐 내려서 마젤토브 드립카페를 갔습니다.

하리오 드립서버에 커피를 넉넉히 주시더라구요. 양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맛도 괜찮았습니다.

자기는 게임을 안한다던 친구는 컨트롤러를 처음 잡아보더니 게임을 아주 재밌게 했습니다 ㅋㅋ
저는 아직 시작 안해본 튜닉입니다. 엑박 클라우드 게이밍 베타로 해보니 아주 괜찮더라구요

다시 강릉으로 가다가 횡성에 들려서 차 밥을 줬습니다.
초고속 충전 처음 해봤는데 좋더라구요. 금액도 저렴하고 속도도 아주 빠르고…

강릉 중앙시장 주차장에 도착하니 해가 어스름하니 지고 있었습니다. 하늘이 이뻤네요.

바람은 꽤 쌀쌀했는데 노을이 이뻤습니다.

그래서 가다가 한장 더

중앙시장에 가니 단오누리 야시장이라고 먹거리 가게만 모여있고 늦게까지 하는듯 했습니다. 다른 시장 점포들은 일찍 닫았습니다.

강릉도 수제맥주가 나오나 보더라구요?

시장 돌아다니다가 닭강정 가게에 줄이 많이 서 있어서 저희도 줄을 서서 한박스를 샀습니다. 순한맛, 매운맛 반반 22000원이었습니다.

중앙시장 지하에는 수산시장이 있었습니다. 회도 한접시 포장을 했습니다.

입 돌아간게 잠시 뒤 저희의 모습을 보는 듯

강릉 카페거리 앞 해변에 주차를 하고 싸온 음식을 차렸습니다 ㅋㅋ

바람이 엄청 불더라구요. 궁상떨면서 닭강정과 회를 먹었습니다 ㅎㅎ…
닭강정 맛있었고 회는 조금 작은 생선이어서 그랬는지 별 맛은 없었습니다. 역시 생선은 커야 맛있는데….
다 먹고 쓰레기 다 정리해 차에 싣고 안반데기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안반데기로 이동하던 중 도로에서 토끼와 마주쳤습니다.
헐 대박…산토끼는 운전하면서 처음봤습니다 ㅋㅋ
안반데기는 눈인지 비인지 모를 뭔가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안반데기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나니 하늘에 구름이 많아 오늘은 글렀구나 싶었습니다.
바람도 엄청 불고… 가져간 빔프로젝터를 켜보았습니다.
뭐 볼까 뒤져보다 산에 바람도 많이 부니 히말라야를 선택했습니다.

주차장 벽에 쏘고 봤는데 볼만했습니다.
영화평점은 10점만점에 5점을 주고 싶었습니다.
신파가 너무 많았습니다. 재미는 있었습니다 ㅎㅎ
영화를 보고 나니 3시쯤 됐던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구름이 개었더라구요. 엄청난 바람은 덤이었습니다.

엄청난 구름의 이동속도가..
몸이 날라갈것 같은 강풍이..

삼각대를 세우고 슬쩍 찍어보니 구름 사이로 은하수가 보입니다.

한 30분정도 버티고 있다보니 구름이 꽤 가실 때 쯤 은하수 사진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추워 죽겠다는 떨림입니다.

그냥 내려가기 아까워서 셀카도 한장 찍어봤습니다 ㅋㅋ

다시 차로 내려와서 이불덮고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 공사하는 포크레인 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날씨는 맑개 개었는데 바람은 여전히 살벌하게 불었습니다.

아침구경하러 오시는 분들이 조금씩 오시더라구요.

아래로 내려와 컵라면을 끓었습니다.

찬바람 맞으며 먹는 라면은 100점만점
국물까지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아주 좋은 아침이었습니다 ㅎㅎ

라면 비우고 커피한잔을 했습니다.

그리고 대관령 양떼목장을 갔습니다.

건초주:기체험장

하늘이 맑고 푸르니 대충 찍어도 이쁘게 나오는 양떼목장이었습니다.

사람도 많고 양도 많았습니다

음미하는 양선생님

저희집 고양이인줄

바보취급당하는 양

저~멀리 스키점프대가 보입니다.

관심 한가득 받는 양들 근처에 아무도 못알아보는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고양이선생님이 셀카를 찍어주셧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으러 다시 강릉을 갔습니다. 바닷가에는 가족여행 오신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점심으로는 물회를 먹으러 장안회집에 들렀습니다.

가자미 물회를 시켰습니다.
제 입맛에는 너무 달았습니다. 흠….
좀 덜달았으면 좋았을텐데말이죠.
미역국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번에 온다면 미역국을 시켜먹을 것 같아요.

바로 앞 방파제 구경가는 길에 또 고선생님을 뵈었습니다.


늘어지게 하품을 하시더니

검문을 하러 오시더군요

그리고는 다시 주무셨습니다.
이걸로 여행 끝!

은 사온 버드나무 IPA와 교촌치킨이었습니다.
한병 8천원이었는데…
맛있긴 했지만 8천원의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한번쯤 먹어볼 만 한 것 같아요 ㅎㅎ
진짜 끝!
(모든 사진은 영리목적 아니면 자유롭게 쓰셔도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