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제천사님의 통닭카레 후기

조명 때문에 되게 빨갛게 나왔네유 (원래는 묽은 카레 색깔)

원래 닭고기 육수 잘 먹어서 맛있었습니다. 중간중간 토마토가 씹히면서 약간의 상큼함까지 더해지니 좋네요. 확실히 자극적인 느낌이 덜한데도 카레 느낌은 제대로 났습니다.

라씨는 팝핑캔디가 있는줄 모르고 바닥부터 쭉 빨아들였다가 타닥타닥 소리가 한동안 입 안에서 났습니다. 음료 담당하시는 분께서 밸런스 맞추는 노력을 많이 하셨다는데 맛있다고 해드렸더니 씨익 웃으셨습니다.

음식 말고 잡다한 얘기

1. 식당 앞에서 여기가 맞나 자리가 있나 오락가락 하고 있었는데 아래에서 통천님이 호방하게 웃으시면서 “들어와요!” 해서 홀린 듯이 들어갔습니다. 정신이 확 들었습니다.

2. 

요 케이스를 끼고 보여드렸더니 “진짜 싫다”고 하셨습니다. 극찬 감사합니다.

3. 다 먹고 사진 부탁드렸는데 키 차이 고려해서 앵글 딱 잡고 어깨 위에 팔도 올려주셨습니다. 찍어주신 직원분 왈 “가족사진 같다”. 

4. 구쭈 나란히 착용하고 오신 커플분들이 제법 많이 계셨습니다. 다 선남선녀시던데… 앞으로 여친 얘기 나왔을때 헉 앗 하는건 어느정도 기만이 섞인 걸로 이해하겠습니다.(농담입니다.)

5.

팝업 포스터가 너무 커여워서 적당히 글자만 지워서 폰 배경화면으로 써봤습니다. 커여워요

어쨌든 잘 먹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