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작성이라 글이 어지러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국왕의 여행후기 개좋지라는 말 한마디에 부랴부랴 작성해 보는 감자밭 1호 여행기입니다만...??
제가 말이 좀 많아서 항공편 티켓팅부터 동행자 모집까지 TMI를 엄~~청 길게 적었다가 싹 다 지웠습니다. 여러분들이 읽다 지치시면 안 되잖아요 ㅜㅜ 최대한 사진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그냥 이런 곳이 있구나~ 하고 봐주세요!
몽골 여행 정보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답글 달아드릴게요. 사실 저보다 네이버가 더 많이 알긴 하지만요 🤭
간단한 정보만 적어드리자면
1. 은하수, 초원, 사막, 게르(몽골 전통 집)가 유명하다
2. 몽골은 자유여행이 어려워 여행사를 끼고 한다.
3. 보편적으로 여행객 4~6 + 가이드 1 + 기사님 1명을 한 팀으로 여행한다.
4. 하루 5~8시간 차량 이동을 한다. (기사님 최고..👍)
5. 대부분 데이터, 전화 안 터진다. (가끔 속도 터짐)
6. 전기, 물 사용이 제한 적이고 진짜 쪼로록 나오는 물로 씻어야 한다.
7. 겨울에는 영하 40도까지 내려가서 여름이 성수기다. 특히 달이 없는 기간을 추천한다 (별이 잘 보여서 ㅎㅎ)
* 여행 기간: 22.7.27 ~ 8.5 (실투어 7박 8일)
* 여행 인원: 6명 (서로 모르는 사이)
* 여행 일정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신징키즈칸 공항입니다.
내렸을 때 느낌은 춥다...!! 여름인데도 되게 서늘했어요.
여행사 픽업으로 울란바토르(수도)까지 무사히 이동 후 다 같이 맥주 한잔하고 바로 잤어요.
투어 1일차 - 차강소브라가
저희가 약 열흘간 타고 다닐 푸르공이에요.
귀엽죠?! 진짜 매력 펑펑 터지는 차입니다. 엄청 튼튼하지만 승차감은 최악이에요.. 하지만 적응하면 이보다 더 편한 잠자리는 없어요 😴

가는 길에 장도 보고~
도로들을 지나 보이는 초원들 (약간 제주도 느낌도 나네요)
몽골에서는 낙타, 염소 등을 풀어 놓고 키우는데 신기한 게 때 되면 알아서 집으로 돌아온다고 하네요.
몽골은 고기가 없으면 식사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매 끼마다 양고기를 와장창 먹었습니다. 솔직히 느끼해서 김치 없었으면 죽었을지도...???
8시간을 달려 도착한 오늘의 메인 일정 차강소브라가입니다. 미니 그랜드캐니언으로 유명해요. 생각보다 웅장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높아서 오줌 쌀 뻔했어요.

저희 귀엽죠??? 저희 팀명은 인중이들이에요. (인스타 중독자들)
모두 데이터만 터지만 인스타하느라 바쁘거든요.

제가 게르 사진을 잘 안 찍었더라구요. 첫날 숙소는 아니고 아마 3~4일차 숙소일 건데 대충 요로콤 생겼다고 보시면 됩니다. (남녀 따로 사용합니다!)
팀원이 드론도 들고와서 재밌는 사진이 많이 나왔어요.
몽골은 산이 없고 도심을 제외하고는 건물도 없어서 지평선이 잘 보여요.
그렇게 밤이 되고 준비한 에어배드를 피고 누워서 하늘을 바라봤어요. 제가 뭐가 유명하다고 했죠???
갤럭시로 찍은 은하수입니다. 물론 어플로 색보정은 들어갔어요. 저 사진에서 색만 빼면 비슷하게 보여요! 살면서 은하수를 처음 봤는데 목 꺾일 때까지 계속 하늘만 봤던 거 같아요. 계속 떨어지는 별똥별들은 제가 왜 몽골을 오고 싶어 했는지 상기시켜 줬습니다.
그렇게 첫날은 새벽까지 은하수 보면서 얘기하다가 잤습니다.
투어 2일차 - 바양작
바양작 가는 길에 찍은 불주먹 에이스 (죽고 싶진 않음)
바양작을 빨리 보려고 갔는데.... 사막에서 모래폭풍이 날라와서 구경도 못하고 숙소로 도망갔습니다. 크로커다일이 온 줄 알았어요.

모래 폭풍이 지나가고 다시 온 바양작
바양작은 불타는 절벽이라고도 불려요. 일몰 시간에 가면 바위가 새빨개져서 그렇다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에요. 마지막에 노래 틀어두고 아무 말 없이 바라보던 풍경은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해요.
바양작에서도 한 컷 남기고~
아! 바양작은 기념품을 파는데 인형, 자석 등 꽤나 예쁜 것들이 많아요. 저도 몇 개 게또 했답니다.
투어 3,4일차 - 홍고린엘스
고비 사막 등반이 힘들기도 하고 여태까지 이동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일부러 고비 사막 일정을 이틀로 잡았어요. 하루는 푹 쉬고 재충전하려구요!

등반 전에 포토 타임도 가져주고 맥주도 마셔주고

드디어 시작된 사막 등반... 우습게 봤다가 죽을 뻔했습니다. 발이 푹푹 빠져서 계속 제자리 걸음이더라구요... 하필 저희가 가장 가파른 코스를 선택해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 그래도 뒤로 보이는 풍경들은 정말 예뻤어요.
그렇게 도착한 정상
진짜 예쁘죠??? 진짜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인증샷 몇개 남겨주고 챙겨온 썰매로 내려가려 했으나.... 무서워서 포기하고 걸어내려갔어요 🤦
다음 날에는 낙타를 탔어요.

얘네 승차감 진짜 별로입니다... 말이 최고예요 심지어 예민해서 소리 크게 내거나 모자 같은거 날아가면 놀라서 저희를 떨굴수도 있다고 하네요. 다신 안 타려구요...
매일 일몰이 예쁜 몽골
몽골 해적단 출범으로 4일차까지 마무리했습니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네요... 다음 편에는 최대한 압축시켜 보겠습니다. 참고로 2편이 마지막인 거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람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