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2일차: https://chimhaha.net/food_trip/194149
어제에 이어 3일차입니다.

8시 반 쯤 간단히 조식을 먹고 1시간 정도 후에 출발했어요.

바로 오차노미즈역 근처 <스즈메의 문단속>에 나왔던 히지리바시라는 곳입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미미즈가 튀어 나올 것만 같군요… ㄷㄷ

다음으로 의외로 많이 안 가시는 영빈관(아카사카 이궁)에 갔습니다.
오늘이 아니면 내일부터 일주일간 휴관에 들어간다고 하길래 운이 좋았네요;;
10시 40분 쯤 도착했는데, 한 30분 넘게 기다리고 난 후 공항 수준의 보안 검색을 거쳐 겨우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내부 사진은 촬영이 불가능하다고 하여 없습니다… 심지어 휴대폰 보는 것도 안 됩니다 ㅎㅎ;;
https://www.geihinkan.go.jp/ko/akasaka/asahi_no_ma/
대신 아카사카 이궁 홈페이지에 가시면 사진들은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가 지금도 외국 정상이나 국빈 행사가 있으면 사용하는 곳입니다.
작년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여기서 정상회담을 진행하기도 했고, 특히 웅장함이나 화려함이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하고는 또 다른 특징이 있더군요 ㅎㅎ
뭔가 외국 정상들이 지금도 방문하는 곳에 직접 가 보니 감회가 좀 새롭더군요 ㅎㅎ
안에는 옛날 G7 정상들이 방명록에 서명했던 것도 그대로 전시되어 있었는데, 명단에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하고 철의 여인이라고 불리는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서명도 볼 수 있었습니다 ㄷㄷ
대부분 일본인 어르신 분들이 단체로 관람하시더군요.
입장료가 있지만, 한 번 정도 보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뒷뜰에는 분수대도 있습니다.


여기는 정문입니다. 외국 정상이 차를 타고 오면 환영 맞이를 하는 곳이죠.

지금은 일장기만 걸려 있는데 손님이 오면 상대국 국기가 게양됩니다.

이 쪽이 입구인 줄 알고 들어가려고 했더니 출구 전용이었더군요;;
그렇게 영빈관을 둘러보고 나서 점심 시간이 되어 롯폰기로 이동했습니다.

롯폰기 근처 잇푸도 라멘입니다. 시로마루 라멘이 유명하다고 하여 그걸로 시켰습니다.
약간 짜기도 했지만,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특히 국물 맛이 아주 오묘했습니다.

좀 걸으면 롯폰기 힐즈가 나옵니다. 유명하다고 하는 거미(?)와 함께…

안에서 한참을 헤매다가 스타벅스에 들려 메론 프라푸치노를 시켰습니다. 맛은 메로나에 이것저것 추가된 맛입니다.
전망대를 갈까 했는데 너무 비싸서 패스했습니다. 딱히 쇼핑할 것도 아니어서 금방 나왔네요.

숙소에 가기 전에 <너의 이름은.>의 계단으로 아주 유명한 곳을 찾았습니다.
여기는 영화가 개봉한 지도 7년이 넘었는데도 외국인들이 많이 오더군요;;

사람들이 끊임없이 계속 오고 갔습니다.
그렇게 숙소로 돌아가서 좀 쉬다가 다시 저녁을 먹으러 아키하바라에 갔습니다.

역시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군요… 시부야에 갔더라면 아마… 돌아오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저녁은 근처에 스시로에 가서 초밥을 먹었습니다. 사람이 워낙 많아 대기만 40분 넘게 기다렸던 것 같네요 ㄷㄷ


국까지 7접시를 먹고 1,300엔 정도 나왔습니다.
스시는 좋았습니다. 셀프로 알아서 다 될 수 있도록 계산도 직접하고 나오면 됩니다.

저녁을 먹고 근처에 있는 빅카메라에 갔습니다.
한국의 하이마트와 다이소를 확장한 줄 알았는데 와인도 팔고 생각보다 잡다하게 많이 팔길래 좀 신기했네요 ㅎㅎ

헤드셋도 종류가 아주 많습니다 ㄷㄷ

특히 7층이 아주 볼게 많았는데, 피규어나 닌텐도 스위치, PS5 등등 게임과 장난감 위주로 있었습니다.
레고에 크게 관심은 없지만서도 하나 끌리긴 하더군요 ㅎㅎ

원피스는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더군요… 역시…

한국에는 대란이 일기도 했는데 여기는 널리고 널렸습니다 ㅎㅎ

닌텐도 스위치 색션에 커비가 아주 귀엽더군요 ㅎㅎ

그렇게 둘러보고 난 후의 아키하바라의 모습.
사람들이 들어오기 전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아키하바라는 다른 날에 좀 더 세세히 봐야겠군요.
내일은 아마 시부야 스카이에 갈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