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이자카야를 솔찬히 좋아합니다?
우리 동네에도 한달에 두번 이상 가는 단골 이자카야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사진 들어갑니다잉~?
지난주 일요일 오마카세 2인

연태 하이볼과 입맛을 돋게 해줄 고마아에
애피타이저에 하이볼 한잔 다 마심,,, 휴
맛 잘 알인 나는 마른 김을 요청드렸고 마른 김에 싸 먹으니,,, 역시나~ 틀리지 않았어!!!!!!! 너무 우마이!!

곧이어 나온 메인 숙성회
에혀 또 먹고 싶다 진짜로!!

하얀색 한치 보이십니까?
진짜 쫀득을 넘어 쫘아아아안득 고소, 달콤하고 쫀득한 우니를 먹는 듯한 크리미한 식감
쫀득한데 어떻게 크리미하냐구요? 드셔보셨어? 안 드셔보셨으면 말을 말어잉~
그 외에도 참치,연어,단새우,고등어,참치를 김에 싸서 튀긴거 등등 기가 막힙니다!
일본 소주는 여자친구의 생일선물로 주셔서 즉시 완쏘 해버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이 접시 안에서 가장 최애는 이소베마끼 진짜 새롭고 놀라운 맛 (처음 먹어봐서,,,)
맛은 고등어의 묵직한 맛이 입안을 점령하려고 할 때 쪽파가 스윽 나타나 상쾌한 향으로 입안을 깰~끔하게 잡아주고
파 향이 매큼하게 올라올 때쯤 생강 초절임의 달큰하고 새콤함이 마무리 해줬습니다 아 침 고여 스읍

정신없이 회를 비우자마자 고기 요리로 양고기가 나왔습니다
안주가 바뀌니 술도 화요로 주문하여 언더락(온더락이 맞는 표기법)으로 마셔주었습니다
설명을 듣기 전 합입 했을 때 “아 간장?” 하며 속으로 잘난척했는데,,,
그냥 허브로 마리네이드 했다고 하셔서 혼자 굉장히 민망민망~
맛은 양의 누린내가 이렇게 늦게 터질 수가 있다? 했습니다
보통 입안에 넣고 씹자마자 “음~ 양고기 냄새~” 했는데 두 세번 씹고 나서야 “오? 양고기의 냄새!”라고 느꼈을 정도로
향을 굉장히 잘 잡으셨고 식감도 말랑말랑 존득존득 며칠 굶은 사람마냥 화요 한 잔에 다 먹었습니다

그리고 숯불 올리신 김에 닭고기 사태 구이와 동남아식 마요소스
사장님이 사람들이 닭꼬치(사태) 라고 메뉴판에 언급을 해두어도 닭꼬치는 그냥 닭꼬치로 생각하셔서 속상하다 라고 하시며
내어주셨는데,,,?
진짜 먹자마자 황홀했습니다 울먹거리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닭 사태의 맛은 마치 입안에 쏟아져 들어오는 맛의 산사태!
이를 뚫고 들어오는 야들한 첫 식감은 닭 목살 같기도 했다가 입안에 가득 넣고 씹으면 닭다리 같은 탱글함, 닭찌찌의 고소함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요소스는 피시소스와 땅콩소스가 넣어 만들었는데 아주 조화로우면서 자연스럽게 저를 툭툭에 태웠습니다

고기류로 느끼해진 입안을 달래주기 위한 마지막 코스 메뉴
A급 명란젓이 들어간 일본식 짬뽕입니다?
캬 이거 첫맛은 깔끔한 나가사키 맛이었다가 중간 맛은 해물탕 같은데 해물탕까지 도달하지 않고
그 사이 어딘가에서 놀다가 곧이어 명란젓 때문에 일부러 싱겁게 간을 한 국물과 짭조름한 명란젓과 함께 씹어 삼키면
아작아작한 명란젓과 시원 매콤한 국물의 환상 조화가 술을 부르길래 화요 3병째 시켰습니다?
이렇게 먹다보니 이상하게 또 기름진게 땡기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사이드메뉴 추가주문 했습니다 허허

게살과 감자로 만든 크림 고로케
겉바속촉은 끝났다
겉바속부의 시대가 왔다
바삭한 튀김옷을 깨물면 곧이어 폭신한 감자와 게의 풍미, 마지막에 달큰한 크림이 주르륵 흐르는데,,,
우리는 이거 100개도 먹을 수 있다며 양이 적어 슬퍼했습니다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까 사진으로만 봐도 침이 고이네요
지역은 인천이고 오마카세 가격은 인당 4만 8천원
그 외에도 단품으로 회, 꼬치, 탕, 파스타, 동남아 음식 등등 일식으로만 짜인 구성이 아닌 다국적 이자카야라고 설명하는 게 딱일듯 싶네요~!
저는 미리 일주일 전에 예약을 했더니 사장님이 사장님 마음과 제가 좋아하는 메뉴로 수정해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
음식은 정말 미친 듯이 맛있고 다찌에 앉으면 사장님과 대화도 하고 술 한 잔도 같이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 한달 에 두 번 이상은 가는 곳입니다! (근데 음악 센스는 없으셔서 제가 맨날 플리 틀어드림ㅋㅋㅋ)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지 항상 고민이네요,,,
마무리는





음식사진 추가로 올립니다잉~!!!
그럼 비타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