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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월 ~ 4/9 일 방송일정 안내

침착맨
23.04.01
·
조회 87334

개인 방송 및 외부 출연 일정

4/3 월

​​  ​​오후 01:00~ |  개인방송  LIVE 

 

4/5 수

​​  ​​오후 01:00~ |  개인방송  LIVE  

​​  ​​오후 07:00~08:00 |  개인방송  LIVE  (광고) 팔도 킹뚜껑 먹방

 

4/7 금

​​  ​​오후 01:00~ |  개인방송  LIVE  

​​  ​​오후 10:40 | tvN <그림형제> 7화 방영 & 유튜브 <채널 십오야> ‘그림형제’ 7화 업로드 / 주호민, 침착맨 출연

*今週 주인장의 辯

 안녕하세요. 만우절의 침착맨입니다.

 3주간 저는 잘 쉬었는데 회원님들은 잘 지내셨는지요?

 

 쉬는 동안 이것저것 꽤 했습니다.

 개인방송을 쉬는데도 나름 바빴는데 나름 이 생활도 나쁘진 않네요.

 그동안 개인방송하고 외부활동을 어떻게 병행했나 싶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쉬는 기간동안 침하하에 글을 많이 남겨보고 싶었는데 잘 안되었습니다.

 

 생방송은 기존에 주 3회 정도 방송했는데 이제는 생방송 농도를 살짝 낮추어서 주에 2~3회로 진행해 볼까 합니다.

 산다는 건 무얼까요?

 참 흔하지만 쉽지 않은 질문입니다.

 

 얼마 전까지 저는 진화를 이유 있는 변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궤도 선생님과 진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진화란 변이에 변이를 거쳐 환경에 맞는 것들만 살아남는 것, 그리고 이것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배웠지요. 변이가 왜 일어날까 궁금했는데 그냥 일어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어처구니 없지 않습니까?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는데 세상에 그냥이라는 게 어딨어.

 그런데 그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적응 못하면 죽고 적응하면 살고.
 그러면 잘못 변이한 것들은 그냥 ‘아쉽게 됐네요’ 하고 사라지면 되는 것입니까?

 

 우리가 세상 거대한 흐름 속 미약한 시도들이라고 한다면,

 그래서 너무나 허망한 일이라면,

 살아남든 살아남지 못하든 기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살아남는 건 자체가 기록이니 오히려 살아남지 못할 수록 기록을 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산다는 건 미약한 자기의 기록을 남기면서 몸부림 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화를 그렸던 이유,

 인터넷 방송을 하는 이유,

 여러분이 채팅을 치고 댓글을 다는 이유가 될 수 있을까요?

 

 쓸쓸하지만 그 속에서 씩씩합시다.
 주말 잘 보내시고 월요일날 뵙겠습니다.

 안녕~

댓글
궤도
23.04.03
BEST
침착맨다운 진화에 대한 멋진 결론이네요 :)
저 역시 방향성이 없는 진화의 흐름 속에서
유전자가 모든 순간을 결정짓는 상황이라면
과연 삶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나마 떠올렸지만, 그럼에도 지나고 나면
남아있는 모든 결과들이 어떤 의미를 준다고
이제는 생각하고 있어요. 결국 살아남았다는
그 위대한 의미는 결코 무의미하지 않겠죠 :)
그러니 우리 모두 계속 살아남으려고 해봐요
그게 결국 진화라는 흐름을 만들어냈으니까
진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생존이니까
이무기뱀술
23.04.01
BEST
침착맨의 철학설명회 기대합니다.
괘법소녀르네시떼
23.04.05
BEST
불교에서 말하는 ‘공’이란 게 있는데, 원래 인생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걸 말한다고 해요. 인생 자체엔 아무런 의미같은 게 없고 그저 살아갈 뿐이란 뜻이라는데.. 그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새로운 의미가 나타난다고 하네요. 인생의 의미는 그 ‘공’ 위에 자신이 만드는 거라는 글귀를 얼마 전 책에서 읽었는데 퍼뜩 생각이 납니다. 침아저씨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고 저도 씩씩해져볼게요. 침아저씨도 화이팅
검은고양이네로
23.04.01
반갑잖슴~
게시판
23.04.01
시인 이흥건 돌아왔구나
opium
23.04.01
흑흑 감사합니다
호흡화합
23.04.01
씩씩
bean진호
23.04.01
형 나도 형이 그냥 좋아
취침형사랑니
23.04.01
돌아와줘서 하나도 기쁘잖아~~
고기동연합총장
23.04.01
'배웠지요'만 유난히 앞으로 삐죽 나와있는거 왤케 거슬려,,,,
말랑침덩이
23.04.01
야호~ 채팅창에서 미약한 나 자신을 뽐내야지~
아빠가된일찐짱
23.04.01
방장과 같은 흐름속에서 기록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미물 간의 열정이 모여 거대한 도약을 만들어냄을 방장을 통해 다시한번 상기하게 된 것 같아 기쁜 날이네요. 다시 열심히 살아갈 용의를 또 방장으로 하여금 얻게 됐습니다 우리인생 화이팅!
에드몽
23.04.01
색마전무
23.04.01
와 이게 공지냐? 거의 수필이잖아
"그렇기에 산다는 건 미약한 자기의 기록을 남기면서 몸부림 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버맨
23.04.01
작가는 작가야~
틀보니빠
23.04.01
와..글 잘쓰신다..
뽀착맨
23.04.01
글 읽고 있는데 왜 눈물이.. 역시 AI가 와도 문과는 이 세상에 필요한 존재다.
네글자
23.04.01
살아남지 못할 수 있다. 그렇기에 흔적을 남기려, 혹은 그 과정에서 살아남을 수도 있으니 씩씩하게 살자. 한 번 깊게 생각해볼만 하네요. 그럼 다음주도 씩씩하게 살아보죠.
올빼미
23.04.01
캬 명문이다~ 방랑시인 이흥건 한편 가시죠
별의귀네
23.04.01
새벽에 쓰신줄
병건이형하고픈거해
23.04.01
살면서 방방을 만난것에 감사하다!!!! 살면서 소민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도 넘나 감사하다!! 개청자도 씩씩하게 살아보겠다!!
취급주의민트초코절임
23.04.01
좋아서 하는데 이유가 필요하나 병건?
흐흐흐흐
에스파모시는남자
23.04.01
제 기록 속에 침착맨이 있어 감사합니다:)
이프리트잠브
23.04.01
이병건과 같은 시간대에 기록을 남기다니 난 축복받았구나
단지운
23.04.01
이병건 infp 감성 미쳤다
병건성기삽니다
23.04.01
김와퍼
23.04.01
방장의 기록에 작게 나도 기록되길
민트초코호빵
23.04.01
월요일에 봐요~고마워요 방장!
침덩이탐정
23.04.01
둘도없는하나
23.04.01
돌아와줘서고맙수다
라노llano
23.04.01
“멈춰있던 나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병건치미소
23.04.01
나 왜 우냐
침착해도될까요
23.04.01
이런 사람이 어떻게 ask냐고~~ 생각이 엄청 깊잖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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