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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월 ~ 4/9 일 방송일정 안내

침착맨
23.04.01
·
조회 87002

개인 방송 및 외부 출연 일정

4/3 월

​​  ​​오후 01:00~ |  개인방송  LIVE 

 

4/5 수

​​  ​​오후 01:00~ |  개인방송  LIVE  

​​  ​​오후 07:00~08:00 |  개인방송  LIVE  (광고) 팔도 킹뚜껑 먹방

 

4/7 금

​​  ​​오후 01:00~ |  개인방송  LIVE  

​​  ​​오후 10:40 | tvN <그림형제> 7화 방영 & 유튜브 <채널 십오야> ‘그림형제’ 7화 업로드 / 주호민, 침착맨 출연

*今週 주인장의 辯

 안녕하세요. 만우절의 침착맨입니다.

 3주간 저는 잘 쉬었는데 회원님들은 잘 지내셨는지요?

 

 쉬는 동안 이것저것 꽤 했습니다.

 개인방송을 쉬는데도 나름 바빴는데 나름 이 생활도 나쁘진 않네요.

 그동안 개인방송하고 외부활동을 어떻게 병행했나 싶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쉬는 기간동안 침하하에 글을 많이 남겨보고 싶었는데 잘 안되었습니다.

 

 생방송은 기존에 주 3회 정도 방송했는데 이제는 생방송 농도를 살짝 낮추어서 주에 2~3회로 진행해 볼까 합니다.

 산다는 건 무얼까요?

 참 흔하지만 쉽지 않은 질문입니다.

 

 얼마 전까지 저는 진화를 이유 있는 변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궤도 선생님과 진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진화란 변이에 변이를 거쳐 환경에 맞는 것들만 살아남는 것, 그리고 이것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배웠지요. 변이가 왜 일어날까 궁금했는데 그냥 일어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어처구니 없지 않습니까?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는데 세상에 그냥이라는 게 어딨어.

 그런데 그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적응 못하면 죽고 적응하면 살고.
 그러면 잘못 변이한 것들은 그냥 ‘아쉽게 됐네요’ 하고 사라지면 되는 것입니까?

 

 우리가 세상 거대한 흐름 속 미약한 시도들이라고 한다면,

 그래서 너무나 허망한 일이라면,

 살아남든 살아남지 못하든 기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살아남는 건 자체가 기록이니 오히려 살아남지 못할 수록 기록을 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산다는 건 미약한 자기의 기록을 남기면서 몸부림 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화를 그렸던 이유,

 인터넷 방송을 하는 이유,

 여러분이 채팅을 치고 댓글을 다는 이유가 될 수 있을까요?

 

 쓸쓸하지만 그 속에서 씩씩합시다.
 주말 잘 보내시고 월요일날 뵙겠습니다.

 안녕~

댓글
궤도
23.04.03
BEST
침착맨다운 진화에 대한 멋진 결론이네요 :)
저 역시 방향성이 없는 진화의 흐름 속에서
유전자가 모든 순간을 결정짓는 상황이라면
과연 삶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나마 떠올렸지만, 그럼에도 지나고 나면
남아있는 모든 결과들이 어떤 의미를 준다고
이제는 생각하고 있어요. 결국 살아남았다는
그 위대한 의미는 결코 무의미하지 않겠죠 :)
그러니 우리 모두 계속 살아남으려고 해봐요
그게 결국 진화라는 흐름을 만들어냈으니까
진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생존이니까
이무기뱀술
23.04.01
BEST
침착맨의 철학설명회 기대합니다.
괘법소녀르네시떼
23.04.05
BEST
불교에서 말하는 ‘공’이란 게 있는데, 원래 인생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걸 말한다고 해요. 인생 자체엔 아무런 의미같은 게 없고 그저 살아갈 뿐이란 뜻이라는데.. 그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새로운 의미가 나타난다고 하네요. 인생의 의미는 그 ‘공’ 위에 자신이 만드는 거라는 글귀를 얼마 전 책에서 읽었는데 퍼뜩 생각이 납니다. 침아저씨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고 저도 씩씩해져볼게요. 침아저씨도 화이팅
삑궷츢
23.04.01
우승!!!!!!!!!!
병건씨
23.04.01
명문이네요
메이슨침더소울
23.04.01
너무 좋다구 방장...! 큿소..
우보니
23.04.01
쓸쓸하지만 그 속에서 씩씩합시다.
참 좋은 말입니다! 영겁같은 시간 중에 한 순간을 같이 살아가는 방장과 사람들에게 고맙습니다 ㅎㅎ
살얼음동동맥주
23.04.01
좋은말씀 감사하다!!!!
rlad
23.04.01
방송횟수를 줄여도 방장이 좋은게 나도 좋다
소금빵
23.04.01
잠깐 멈춰서 이렇게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거 멋있어요! 저도 씩씩하게 하루하루 살아가 보려구요
RAYAOD
23.04.01
드디어......
튀긴짐짝맨
23.04.01
드디어 시간이 흐른다...!
어이거기친구
23.04.01
방장 멋잇다
침참잘알
23.04.01
마음 아프지 말고 행복하고 사랑합시다
침숭쿤
23.04.01
이러는데 어떻게 안반하냐고~ 고앵이 짤까지 거를 타선이 없다!
미니벨로
23.04.01
침선생님 말씀이 제 마음을 울릴줄은 몰랐습니다..
사무관
23.04.01
잘 쉬셨다니 다행입니다 늘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병건없이무슨재미로사나
23.04.01
JTJ
23.04.01
누가 써줬어요?
누군가는
23.04.01
침착맨.. 그저 나의 빛
누구든맛을보면이렇게
23.04.01
병건아 사랑해~~~~~~~
52려좋아
23.04.01
ask인척하는 얼은,,,
침착해
23.04.01
방장 일찍 돌아와줘서 고마워요. 침손실방지를 위해 애써주신 침수자님들도 고생많으셨습니다..
삥뺑뿡
23.04.01
진지한 침착맨 낯설다 이병건?
감나무
23.04.01
방장의 개똥철학 잘 읽었습니다. 쉬다 와서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침ㅎㅎ분들도 주말 잘 보내십쇼 ㅎㅎㅎ😀
침펄풍통사랑해
23.04.01
멋찌다 침맨 다시 와줘서 고마워이~
멍밍멍
23.04.01
당신.. 작가였어
니자피아나
23.04.01
방장 보고시퍼쪙
해피홈
23.04.01
방장님 만화랑 방송의 기록은 우리 모두의 기록이에요, 함께하고 웃고 친구들이랑 놀며 간간이 방장 얘기도 나눴던 기록 소중해~ 앞으로도 많은추억 같이만들어요
침착한이흥건
23.04.01
보고시퍼 방장..
거품거품
23.04.01
뭐야
소인배이올시다
23.04.01
방장 사실 아무 생각 없는 듯하지만 누구보다 깊게 생각하는 사람. 의미 없이 스산히 사라지는 존재이지만 그럼에도 조금씩조금씩 서로의 길에 자신의 존재를 새겨 넣나봐요. 방장도 우리 개청자들의 삶에 많은 의미와 추억을 새겨놓았는 걸요. 앞으로도 작은 기록들로 우주에 점과 점을 반짝반짝 이어나가요.
침드리만드리
23.04.01
하 3주 너무 길었다 방장 웰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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