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로 스도쿠. 어렸을 때 혹은 군대 훈련소때 다들 한번 씩 해보셨잖아요? 책 사서 막 옆에 조그마하게 체크해가면서

이거 만한 시간 죽이기 게임이 있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절대 제가 하남자라서 말씀드리는 거 아니지만 방장이 노노그램으로 시청자 기강 잡기 전에 저는 이미 노노그램을 즐기고 있었답니다?! 근데 노노그램 20X20까지는 식은 죽 먹기잖슴~~~ 그거 넘어가면 폰 화면으로는 눈알더 빠지고 손꾸락이 자꾸 실수해서 짜증 지대로잖슴~~
그래서 소개하는 new 스도쿠 (책으로 사서 하던 거랑 다르다는 뜻, 이거 나온지도 으마으마하게 오래됐음)

대충 모냥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찐 고전 스도쿠와는 대른 룰을 가지고 있는데 그게 바로 저 다양한 블록들이 존재한다는 거. 이건 숙련된 조교만 할 수 있는 숙련자 모드이니 본 교관과 눈 마주치지 않습니다~
꿀팁이 있는데 이건 삘링이라서 다 설명할 수 있을랑가 모르겄네요이
모두가 다 아는 기본 : 한 개 짜리 박스를 우선 채워 넣는다.
수직 수평선을 살펴보고 하나 혹은 두개만 볼록 튀어나온 경우 숫자의 합 -45를 하여 답을 구한다. 두 개인 경우 가끔 큰 힌트를 얻을 수 있음. 세 개부터는 애매함
9개의 칸 중 5번 칸처럼 하나만 옆동네 칸의 쁘락치일 경우 마찬가지로 45를 빼서 구한다.
그 다음 단계 팁 : 하다보면 자동완성되는 것들이 있다. 특히 2칸짜리 중 17, 16, 3, 4 는 각각 1개의 경우의 수를 가진다. (8+9 ,7+9, 1+2, 1+3)
15,14는 두 가지 경우의 수, … 이런 식의 자동완성
3칸 짜리 중 6,7은 각각 1개의 경우의 수를 가진다. (1+2+3, 1+2+4)
이하 동문
그리고 4,6,8,10 등 짝수 블록이 두 칸일 경우 절대 그 절반값은 들어갈 수가 없다. 자동 필터링
한 줄에 2칸짜리 5와 6이 붙어 있다면 무조건 (2+3, 1+5) 조합이다. 왜냐하면 6이 2,4가 되면 5를 못 채우기 때문. 이런 류의 자동 필터링이 가능하다.
숙련자 단계 : 솔직히 쓰려니까 생각 안 난다. 스도쿠나 하러 가야징. 하면 생각날 거라 믿는다. 수정은 안 할 가능성 58000%

끝난 후에는 이런 결과창이 띠용..?.?

이거 진짜 유투부 틀어놓고 하고 있으면 시간 잘 갑미다. 유투부를 보는데도 막 손이 심심하고 그럴 때, 즉 ADHD에게 참 좋습니다. 치료에 좋다는 게 아니라 손에 쫙쫙 감깁니다.
📢필독사항
스도쿠 좋은 점:
- 와이파이 없어도 돌아감. 오히려 와이파이 안 쓰면 광고 안 떠서 좋음. 비행기에서 쌉가능. 귀찮은 연락 피하기 좋음. 혹은 통화 길게 하는 사람한테 걸려서 내 손은 심심한데 유투부는 못 볼 때 짱 좋음
- 시간이 죽이기 좋음. 이전에 말했지만 ADHD에게 딱 좋아!
- 게임하는 주제에 머리 쓰는 기분 줌. 죄책감이 덜함.
이상 제가 스도쿠할 때마다 이상하게 바라보는 주변인들에게 보내는 메세지였습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