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토트백 하시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토트백…

토트..

‘토트’백?
그래서 일주일 전…
2회차를 간다는 마음에 한창 부풀어 있을 때…
포토샵을 켜서 토트를 히에로글리프로 스윽 그려봤지요.

마치 사선으로 자른 갈대펜으로 그린 듯한 느낌을 내기 위해 사용한 사선 브러시.
토트님이 화내는 것 같아보이지만 아닐겁니다. 아닐거야. 내 학점이 망했다고 토트님이 왜 화를 내시겠어. 아니토트님진정하시고제말을ㅈ

하지만 나중에 떠올렸어요.
토트만 그리기에는 재미가 없어..
뭔가… 뭔가 피식할 수 있는 유머가 필요해…

… 토트는 따오기 머리를 가진 신이죠?
근데 새들은 부리가 닳으면 어떻게 관리를 하지?
… 사실 토트의 따오기 머리가 ‘머리’가 아니라 ‘가면’이라면?
그러면 저 뾰족한 부리를 유지하려면 뭔가 도구가 필요하겠지?
… 그럼 깎는 칼이 필요하겠네?

Sharpner를 뜻하는 칼 모양 문자를 밑에 두고…

한글로도 아무말이나 멋진 글씨체로 써주면 완성!
꽤 그럴듯한 고대 이집트 굿즈가 완성되었습니다.

박시시로 즉시- 결제.
원래 빨리오면 2회차에 들고 가려고 했는데, 웬걸. 오늘 왔지 뭡니까.

크기 비교를 위한 트럼프 카드 덱 상자.
정말 크지 않나요? 이 안에 먹과 붓과 연적을 들고 다녀도 될 것 같습니다. 그저 먹물의 신…
이 가방은 3회차에 들고 갈 예정입니다.
소장님이 알아보시면 행운이겠지만 아니어도 고대 이집트 덕질을 숨기는 일코용으로는 충분합니다.
근데 고대 이집트 덕질을 굳이 숨겨야 하나? 싶긴한데.
하여튼 그렇습니다.
구쭈 만들었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