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시 43분 느즈막히 기차타고 부산에서 동대구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사실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어제 너무 많이 먹음 + 아침 밥이 아직도 배부름 + 저녁으로 꼭 먹고 싶은 거 있음 을 이유로 카페로 왔습니다.
에스프레소바라고 해서 에스프레소를 시켜 먹었어요. 설탕을 기본으로 넣어 주시는 거 같던데 맛있었습니다.


바 자리에 앉은 덕에 저랑 옆에 계신 분은 서비스로 한 잔 더 받았어요. 다른 종류의 에스프레소라던데 처음 먹었던 거보다 산미가 강한 느낌이었습니다.


시간이 빠듯해서 카페에는 잠깐 앉아있다가 나와서 돌아다녔어요. 뭔가 맛있는 거 팔 거 같은 외관이라 들어가봤습니다.
위에 쪼르르 진열되어있는 휘낭시에 4개 포장해왔어요. 오늘 (17일) 아침에 집에서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 테이크아웃해서 저녁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어디 들어갈까 한참 보다가 끌려서 들어간 곳인데 커피가 정말 맛있었어요. 매장은 테이블이 두 개? 밖에 없어서 테이크아웃하기 좋아보였습니다.



강추받았던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버스타고 40분가량 이동한 거 같네요… 막창을 먹고 싶었지만 죄다 3인분 이상 주문이라길래 TT 근데 여기도 2인 이상 주문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냥 1인 해주심ㅎ
5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라 적혀 있어서 웨이팅 각오하고 20분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그냥 앉아서 먹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웨이팅도 없이 그냥 들어가서 바로 먹었습니다. 맛은 있었습니다. 부드럽고 간이 엄청 강해요. 찌개도 강함. 맛이 없을 수가 없음ㅋㅋ 양은 적어보이는데 쌈싸먹다보니 배가 찼어요. 성인 남자한텐 부족 할 수도.
볶음밥이 핵심이라길래 먹었는데 (메뉴판에 없음. 저는 주방에서 볶아줬는데 손님 많아서 바쁘면 셀프라고함) 볶음밥은 딱히… 그냥 그랬습니다. 볶음밥 주문 받으신 분이 매우 우울해보여서 내가 주문을 괜히했나 싶었네요.

그리고 퇴근시간이라 버스 막힐까봐 바로 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시간이 좀 남아서 신세계백화점 지하 카페에 있었어요. 어쩌구 라떼류가 맛있다는데 배불러서 걍 아아 마셨습니다. 제 취향은 아니었… 1층 명품관도 좀 구경하다가 집으로 고고고.
여담) 기차 다른 곳에서 기다려서 놓쳐버리고 또 표 끊음. 근데 그거도 잘못 기다리다 놓칠 뻔한거 1분 연착상태라 겨우 탐…
팁) 동대구역 물류보관소는 유룐데, 바로 옆 신세계백화점은 무료임. 지하 1층이랑 지상 5층에 있는 거 같음. 무료로 보관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