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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우리동네 풍납동

반항하는랫서판다
23.03.11
·
조회 3744

안녕하세요 풍납동 거주 15년차 침순이입니다.

 

슬프게도 저희 동네는 무명입니다… 바로 옆에 잠실이 있는데도 강남 쪽으로만 넘어가면 저희 동네를 모르는 사람들 투성이지요. 저희동네를 소개하겠습니다!

 

 

 

 

 

1. 풍납동의 특징

 

저번에 방장이 방송에서 언급한 것처럼 강동구로 인식되지만 엄연한 송파구입니다? 물론 과거에는 강동구의 한 부분이었지만 송파구가 신설되면서 송파구에 붙게 됐습니다. 

 

과거 물난리가 난 곳으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80년대까지 동네에 침수공사가 잘 되어있지 않아, 서울아산병원이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적이 있습니다. 덕분에 ‘물납동‘ 같은 치욕스러운 별명마저 생기고 말았지요. 

 

 

2. 풍납토성

 

풍납이라는 단어가 익숙하신 분들은 아마 교과서에서 본 ‘풍납 토성’ 때문일겁니다. 

 

풍납토성은 한성백제 시절 위례성의 북성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곳이 풍납 토성입니다 ^_^

 

어렸을 땐 그냥 산책하는 곳, 눈오면 썰매타는 곳이었는데… 역사시간에 배우니까 상당히 중요한 곳이더라굽쇼.

 

이것은 토성의 눈을 끌어모아 만든 헬창 눈사람!

 

 

이건 눈썰매를 타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ㅎ

 

 

 

3. 로컬 맛집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가본 사람은 없다! 모 고깃집입니다. 미친 반찬퀄과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1인분에 10000원인 미친 가성비. 현재 아마 12000정도?? 고기 퀄도 미쳤습니다. 저 두께와 육즙 보이십니까?! 풍납동 주민중에 아시는 분은 이 고기만 보고도 어?! 이곳은?! 하실겁니다. 이집의 진짜 매력은 칼국수! 제가 대식가는 아닌데 이 집만 가면 고기 2인분에 된찌에 밥 반공기, 칼국수 한그릇은 꼭 먹습니다. 헷

 

 

 

4. 문화재 배상 문제 (?)

 

지금 저희 동네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문제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문화재 배상 문제입니다.

 

동네 특성 상 아파트가 굉장히 많은데, 계속해서 유적들이 발견되면서 아파트를 파야되나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허허

 

사실 이게 원투데이가 아니라 거진 몇십년째 이어지고 있는 일인데요. 풍납 1동의 주택촌은 이미 나라가 다 매입해 빈집들로 즐비해있습니다. 그로 인해 활기차고 시끄러운 2동과는 달리 살짝 적막하고 차가운 느낌이 드는 1동입니다. 

 

 

 

 

 

부모님은 결혼 후 절 낳으시고부터 계속 풍납동에 살았고, 전 맞벌이 부모님때문에 잠시 안산에서 지내다가 4살 때 풍납동에 와 살게됐습니다. 좁은 동네라서 그런지, 다른 서울의 동네들과는 달리 정겨운 느낌이 드는 풍납동입니다. 

 

놀라오라 추천할만한 동네는 아니지만, 그래도 살기는 너무 좋은 동네입니다 🫶🏻

댓글
다만구쭈를구하소서
23.03.11
풍납토성은 알고 있었는데 풍납동에 있는 거였군요
ㅋㅋㅋㅋ 중간에 모자 쓴 거북이🐢 넘 귀엽네요
반항하는랫서판다 글쓴이
23.03.11
ㅋㅋㅋㅋㅋㅋ 거북이 ㅋㅋㅋㅋ
짱짱절미
23.03.11
썰매타는거 뭔가 만화속 짱구마을이 떠오르는 동심이 느껴지네요
반항하는랫서판다 글쓴이
23.03.11
오호 ㅋㅋㅋ 저희 동네에선 매년 겪는 일입니다!
chimdownman
23.03.11
레미콘 그만보고싶읍니다..
반항하는랫서판다 글쓴이
23.03.12
철거한다고 했는데 아직…
미친종수섹1스맨
23.03.12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두 번 가본 사람은 없으면 한 번 가고 안 가는 거 아닙니까 횐님?
반항하는랫서판다 글쓴이
23.03.12
어라 ㅋㅋㅋㅋ
작은인간
23.03.12
튀김우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항하는랫서판다 글쓴이
23.03.12
^^
철수형사랑해요
23.03.12
롯데월드 알바 했을 때
절 좋아했던 아이가 풍납동에 산다고 해서 몇 번 갔던
기억이..
...
자니...?
반항하는랫서판다 글쓴이
23.03.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일병건
23.03.12
와! 저가요 풍납동 원주민이었는데요 옛날에는 거기가 공원 없이 진짜 흙으로 된 토성이었거든요 초딩때 학교 끝나면 소꿉친구랑 꽃반지끼고 시장에서 300원짜리 컵떡볶이랑 100원짜리 오뎅먹고 올라가서 비닐라이드 탔던 거 생각나네요:)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678574709938-jj5b48s6pqj.webp
반항하는랫서판다 글쓴이
23.03.12
크 작은평화 아시나요 ㅋㅋ
일병건
23.03.12
풍납초 친구들이랑 떡볶이 천원어치 시켜서 실컷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ㅋ 맛집
@반항하는랫서판다
하하하핳하하
23.03.12
오금동 살아서 자주 지나가는데 반갑네요 송파구는 정말 잠실 빼면 사람들이 다 몰라요...😢
반항하는랫서판다 글쓴이
23.03.12
오금동도 저 자주가욥 ㅋㅋㅋ
JSon
23.03.12
종종 놀러가는데 이렇게 보니 반갑네요 ㅋㅋ 송파구 최고
반항하는랫서판다 글쓴이
23.03.12
쵝오
침희희희힇희
23.03.12
나고 자란 동네에 대한 자부심 부럽습니다
풍납동 으마하게 꽉 잡고 계시군요?
반항하는랫서판다 글쓴이
23.03.12
풍납동뿐 아니라 송파구 전체 일짱입니다.
JESUS
23.03.12
잠실 사우론의 눈이 보이네요
반항하는랫서판다 글쓴이
23.03.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무너
23.03.12
병원 다닐때 살았잖슴
은근 먹을거도 많고 조음
반항하는랫서판다 글쓴이
23.03.12
저도 교통사고났을 때 코앞이 아산병원이라 넘 조앗어요ㅋㅋ
삼괴권고수
23.03.12
풍납토성에서 출토된 토기편들 복원 작업했었는데 반갑잖슴~
반항하는랫서판다 글쓴이
23.03.12
헐!!! 머싯어요~~
뿌키몬
23.03.12
저도 풍납동 토성초 근처에 살아요! ㅎㅎ 반갑네요~~~😆😆
반항하는랫서판다 글쓴이
23.03.12
오 저도 토성초 근처!!
뿌키몬
23.03.12
오 그럼 영어체험마을 근처 브라운즈 카페 왕추천!!
@반항하는랫서판다
반항하는랫서판다 글쓴이
23.03.12
크 거기 마싯죠
@뿌키몬
나힐순없는지
23.03.12
풍납초, 풍납중, 잠실고 나온 풍납동 성골인데 이렇게 보니 반갑네요 ㅋㅋㅋㅋ
도깨비 시장 근처에서 살았는데 그립네요
반항하는랫서판다 글쓴이
23.03.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골루트 사셧네요
뭉클3895
23.03.12
근처 천호동 주민입니다 (2년차)
삼겹살집을 알려주시지 않으면 유혈사태가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반항하는랫서판다 글쓴이
23.03.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ㅈㅁ고기입니다! 앞의 ㅈㅁ은 고기 부위예욥
뭉클3895
23.03.19
ㅈㅁ이 부위가 아니었어요 유유 찾느라 힘들었지만 찾았습니다 ㅎ
@반항하는랫서판다
junecity
23.03.13
풍납동 잠깐 살았어서 반갑네요...ㅎㅎ 시멘트 공장 옆 카페 브라운즈 단골이에요 ㅎㅎㅎ
빠니하오쉐쉐
23.07.23
주먹고기 메모 했잖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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