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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취미는 글을 쓰는 것이구먼요

정수론민수
23.03.10
·
조회 3798

 

 

 

제 취미는 글을 쓰는 것입니다. (계정 홍보가 될 것 같아, 사진은 일부 가렸습니다.)

 

저는 수학을 연구하는 대학원생인데, 간혹 공부와 연구에 지치면, 메모장을 키고 이런 저런 생각들을 적곤 했습니다.

 

(덕분에 저런 세번째 사진과 같은 메모장들이 바탕화면을 덕지덕지 수놓고 있습니다.)

 

물론 생각을 수학으로부터 분리하고자 글을 끄적였지만, 대개의 경우 탕아마냥 수학으로 돌아오게 되더군요 ㅎㅎ

 

그렇게 끄적였던 글들을 부끄럽지만 개인 인스타에 올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제 보잘것 없는(?) 생각, 대학원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재밌게 봐주시는 분들이, 부끄럽지만 감사하게도, 많이 늘었고

 

용기를 내어 브런치 작가도 신청해봤는데, 덜컥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여름엔 결혼을, 내년 여름 박사 졸업을 준비하느라 글을 쓸 시간이 많진 않지만,

 

그래도 느리지만 천천히 글을 써가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수학에 대해 논문 뿐만 아니라 에세이를 남기는 그런 수학자가 되고자 합니다.

 

아직은 부족한 글솜씨고, 아마 평생 만족스럽지 못한 글만을 끄적일 것 같지만,

 

그래도 나름의 두가지 원칙을 지키며 노트북 앞에 임하고 있습니다.

 

  1. 나눌 가치가 있는 생각을 적자.
  2. 그 누구도 상처가 될 말은 하지 말자.

 

제 부족하다만, 그래도 자랑스러운 취미들을 나눠봤습니다. (또 다른 취미는… 다음 기회에…!)

댓글
빵거니우스의모험
23.03.10
와 횐님 너무 즐거워보여요
브런치 검색해보고 글 좀 구경할게요!
정수론민수 글쓴이
23.03.11
앗... 부끄러버러ㅏ...
불홀언더컷
23.03.10
글 잘 쓰시는 분들 너무 멋져잉👍
정수론민수 글쓴이
23.03.11
저도 글 잘쓰시는 분들이 너무 부럽고 멋져부려잉
서망고
23.03.10
아주 대단하고 멋지잖슴
사령부에 가끔 올리는 글도 재밌게 보고 있읍니다
정수론민수 글쓴이
23.03.11
앗 궤령부원이잖슴, 고맙습니다. 저도 달아주시는 댓글들 잘 읽어보고 있슴다.
촉침맨
23.03.10
대단해요우
정수론민수 글쓴이
23.03.11
아이고.. 아직은 갈 길이 먼 애기 작가입니다. ㅎㅎ
쭈꾸미3분카레
23.03.10
저도 브런치 애용자인데
잘하면 다음 메인으로도 올려주더라고요
(저는 5번 올라봤습니다 크크)
횐님의 꿈을 응원합니다 :)
정수론민수 글쓴이
23.03.11
오오 그러셨군요, 브런치 선배분을 만나게 돼서 반갑습니다. ㅎㅎㅎ 감사해용
얼렁뚱땅맨
23.03.11
기생충에 나오는 일리노이 시카고군요...
정수론민수 글쓴이
23.03.11
정수민수 외동딸(아님) 일리노이 시카고
대충맨
23.03.11
지향점도 마인드도 멋지십니다! 저도 다음달에 학회 발표차 시카고에 가는데 괜히 반갑습니다?
정수론민수 글쓴이
23.03.11
오 그러시군요! 아무쪼록 안전한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사실 어제도 눈/비가 좀 내렸지만, 그래도 4월달이면 날씨가 좀 풀릴 것 같아요.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3.03.11
지나가던 문창과입니다. 움베르토 에코에 대해 두드리신 글을 읽어보았읍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다만, 쉼표를 좀 줄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건필하십쇼.
(+화답 차원에서 제가 두드린 글을 붙였읍니다. 혹시 몰라 닉은 지웁니다. 나중에 여건이 되시거든 움베르토 에코의 중세 시리즈 읽어보십셔. 탐독하기에 아주 좋읍니다…… 총총)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678467065632-0d6p9nxyuce.jpg
정수론민수 글쓴이
23.03.11
맞아요, 특히나 초고를 작성할 때 쉼표를 좀 많이 쓰는 버릇이 있습니다. 나중에 브런치에 올리는 글에는 쉼표를 지우고 어순을 바꾸느라 좀 땀을 빼곤 합니다. ㅎㅎㅎ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사와 읽어보고 싶군요. 추천 감사합니다.
현드기
23.03.11
문이과 대통합이라니ㅣㅣ... 대학원생은 모든 걸 잘하는 거였군요..
정수론민수 글쓴이
23.03.11
둘 다 잘은 잘 못하는 것 같지만...ㅎㅎㅎ 감사합니다.
있네있어
23.03.11
멋진 취미시군요!!
정수론민수 글쓴이
23.03.11
감사합니다!! ㅎㅎㅎ
JSon
23.03.11
저도 재능은 부족하지만 항상 마음에 담아둔 꿈이었는데 멋있습니다 배워갑니나
정수론민수 글쓴이
23.03.11
제가 낭비라고 생각하고 들였던 시간과 노력조차도 어느날 제게 손을 내밀어 주는군요. 제이슨님도 자신이 쫓는 꿈과, 자신이 들인 시간이 그러한 선의를 베풀어주길 기원합니다.
침수자수자
23.03.11
옷 저도 브런치에 글써요! 싱그방구
정수론민수 글쓴이
23.03.11
반갑습니다 침수자수자작가님 ㅎㅎㅎ
POONG
23.03.11
혹시 인스타 슬쩍 알려주실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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