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감량기라고 거창하게 말할 것까지도 없지만 중간 상황 보고차
글을 써보게 되어씀니다.. 일단 저는 태어나서 2n년 사는동안 제대로
운동이라는 걸 해본적이 없는 그냥도 아닌 개무친 저질체력 인간이고요 재택근무 시작한 2년 전부터는 ㄹㅇ 활동량이 마이너스가 돼서
이대로 살다가는 단명하겠다 싶어 호다닥 짐 등록을 했더랬지요
그게 작년 12월 말이고 운동 + 식단 비스무리하게 한지
두 달 좀 안 되는 기간에 오늘을 기준으로 딱 8kg 감량했습니다
워낙 운동, 식단 이런 쪽으로는 기본 자체가 없던 사람이라 여러가지
찾아보긴 했는데 첨부터 너무 모든 걸 다 지키려고 하면 일찍
의욕상실할 것 같아서 롱런을 목표로 최대한 간소하게 저만의 규칙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운동: 아침 근무 시작 전 공복 유산소 30분 주 3-4회
식단: 세미 간헐적 단식(공복 대략 15시간)으로 아침 건너뛰고 오전 열한시 반쯤 탄단지 식단 / 오후 세시에서 네시 사이에 바나나 한 개 혹은 삶은 달걀로 간식 / 오후 7-8시 저녁 밥 ⅓ 공기 포함한 일반식이나 닭가슴살, 고기류 샐러드
이렇게 최대한 지켰어요 이거말고는 ㄹㅇ 한 게 없는…
운동은 일단 기초 체력이나 만들자 싶어서 최대한 실현 가능한걸로다가 했어요 스케줄 상 시간이 아침이 제일 좋아서 공복 유산소 했고 여기저기 찾아보니까 아침 공복 유산소시 너무 강도높은 운동을 하면(어차피 하지도 못함) 근손실이 온다길래 안 그래도 없는 근육 더 잃을 수는 없어서 강도 낮은 인터벌 트레드밀 10분짜리 3세트로 하고 있어요ㅋㅋ 근데 그마저도 저는 땀나더라구요..
그리고 식단은 간헐적 단식을 의도적으로 시작한거라기보다는 원래 아침을 잘 안 먹어서 어차피 안 먹는 김에 간헐적 단식 해볼까? 이렇게 시작했고 아직까지는 별로 힘들진 않은 듯.. 규칙 만들기 전이랑 식단 관련해서 제일 달라진 점은 식사 외 군것질을 일절 안 했다는 거랑 음료수, 커피 대신 물만 마셨다는 점이 있네요. 제가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커피 안 마시고 살 수 있을까? 했는데 오히려 수면 퀄리티가 높아진 것 같아서 그점이 좋아요.
애초에 제가 운동, 식단 시작했던 이유가 건강해지기!가 목표였어서
몇키로를 감량했건 사실 저한테는 이제 막 시작한거나 마찬가지걸랑요. 제 올해 목표는 운동을 제 습관으로 만들기 + 가공식품 최대한 줄이고 클린식단하기입니다. 사실 올해가 아니라 평생 목표예요ㅋㅋㅋ
지금은 쪼렙이지만 얼른 기초체력 더 쌓아서 달리기도 길게 해보고 싶고 웨이트도 해보고 싶네요 이번생은 운동이랑은 연이 없다고 늘 생각해왔었는데…
나 사실 꽤 즐기고 있는지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횐님들도 운동, 식단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