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부터 단백질 위주로 식단을 조금 신경쓰기 시작했습니다
전 아침에 일어나질 못하는 체질이라 점심, 저녁 2끼 먹는데요
점심은 회사 구내식당을 이용해서 어쩔수 없이 탄수화물 섭취가 있는 편이었어요. 대신 밥 양은 줄이고 고기나 두부 등의 양을 늘려 먹었습니다.
저녁은 집에서 염지된 닭가슴살 냉장제품 100g, 계란 두알, 방울토마토 10알 내외로 먹고, 간식으로 곤약젤리+제로사이다 먹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이전과 비교했을 때 먹는 양 자체는 크게 변하진 않았습니다.
딱히 위 식단을 철저하게까지 지킨건 아니고, 적당히 일주일에 5회정도 유지하면서 지냈는데 확실히 체감되는 부분이 있어요.
1. 체중 감량
이건 사실 식단도 식단이지만 절주를 같이 시작한 영향이 큰것 같습니다. 주 4~5회 하던 음주 횟수를 월 2회로 칼같이 제한했어요. 안주를 많이 먹는 편은 아니었지만 자극적인 안주류를 밤 늦게까지 오래 먹던 습관이 치명적이었던것 같네요. 체중은 현재까지 4kg 감량했고 아직은 좀 더 내려갈것 같네요.
2. 허기 완화
점심식사 이후 일하다보면 항상 4시 언저리가 되면 미칠듯한 허기가 몰려오곤 했는데, 이제 저녁때가 되어도 딱히 큰 허기가 느껴지진 않아요. 특히 허기와 함께 온 몸에 힘이 쭉 빠지는 당 딸리는듯한 증상이 눈에 띄게 사라졌습니다. 이 부분이 체감이 가장 큰것 같아요.
3. 피로 감소
이것도 마찬가지로 절주의 영향이 클것 같습니다만 밤에 잠도 안깨고 잘자고, 일어날 때 피로감도 많이 줄어들었어요.
단백질 위주로 식단 하면서 체감한 부분은 이정도 있고,
반대로 역체감되는 부분이 탄수화물 먹었을 때 크게 나타나더라구요. 제가 면을 좋아해서 한번씩 먹고나면 위에서 언급했던것처럼 미칠듯한 허기와 힘빠짐이 뒤따랐습니다.
최근 약 2~3년동안 몸을 전혀 돌보지 않고 너무 막 굴려왔었던것 같아요. 지금에 와서 식단 잠깐 바꿔봤다고 몸 컨디션이 이렇게나 좋아지는걸 보니 참 못나게 살았다 싶네요.
한번 몸이 회복되는 쾌감을 맛봤으니 신년다짐으로 흐지부지될게 아니라 좀 잘 이어나가볼까 합니다. 우리 횐님들도 모두 정하신 목표 이루실 수 있도록 우리 같이 힘내봐요.
그럼 비타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