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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하는데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쌍둥이 둘째
아들 전화
아빠 어디야?
내가 왜?
그러자 아빠가 돈까스 사온다해서 기다린다고
저녁 7시 반
잊고있었다
지나가는말로
내일 돈가쓰 사갈게.....
저녁을 먼저 먹으라니
아빠가 돈까스 사올때까지
기다린댄다
결국 8시반
헐레벌떡 사가지고간
돈까스
아들은
늦은 저녁을 1.5인분씩 돈까스로 했다
물끄러미
허겁지겁 먹는걸 보니
괜스리 미안하고
짠하다
아빠가 언제
돈까스
사가지고 올까
기다렸을텐데.....
속상하다 아빠가
그래서 오늘은
아빠가 깜짝 서프라이즈
사간다
댓글
라노llano
23.02.11
BEST
배고프니까 더 맛있었을 거에요!!
궤소리추종자
23.02.11
BEST
돈까스의 양이 -60%로 줄면 아들이 오히려좋다고 할까요??
찌무짜쿠맨
23.02.12
아버지야~ 고맙다~
침펄풍기심통뼈빠곽범
23.02.12
스윗민수
천연덕
23.02.12
다정해잉
고뇌하는침착맨
23.02.12
최고파파
고뇌하는침착맨
23.02.12
파파민수
순옥씨
23.02.12
그래도 저가요
초등학생 때 아부지가 전기구이통닭 은박지에 싸서 검은 봉다리에 넣어가지고
여덟시 넘어서 느즈막히 오시면 티비 앞에 네 식구 옹기종기 모여서 소금 찍어서 먹던 기억이 아직도 나는 걸 보면!
아주 행복한 식사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네요! 오히려 좋아
롤로로롤롤로
23.02.12
돈까스 좋아하는 것도 유전인가봐옄ㅋㅋ 방송에서 돈까스 좋아한다 하신 것 같은데 다정하잖슴~~~
난착만바라봐
23.02.19
아들들이랑 스먹~~한 아부지들도 많으신데 넘 보기 좋습니다 선생님!!
혜자도시락레알혜자임
23.02.24
내 아빠가 되어주시오 최고민수님
(돈까스보고 이러는건 아님)
시다셔레몬맨
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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