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빨리 뛰는 것보단 끈덕지게 오래 뛰는것에 중점을 두세요.
숨이 차다고 멈추지 말고 아주 아주 느리더라도 계속 달리세요.
호흡이 안정되면서 이 상태로 평생 뛸 수 있을거 같다 라고 생각이 드는 페이스를 찾는게 중요합니다.
러닝은 관성의 운동이라 한번 그 상태에 도달하면 몸이 알아서 움직여 진답니다. 전혀 힘들지 않고 아주 평온하답니다?
2
오래 달리기 위해선 상체는 고정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많은 움직임이 발생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마라톤 선수들보면 단거리 선수들처럼 팔을 앞뒤로 마구 휘두르지 않습니다. 가슴 옆이나 허리 옆에 붙여두고 팔랑팔랑 흔들리는 모습이 떠오르죠?
달릴 때의 팔과 상체의 자세만으로도 고인물과 뉴비가 어느정도 구분이 가능하답니다.
3
러닝의 매력이 뭘까요?
기록 단축이나 몸이 변하는 재미도 있겠지만 저는 러너스 하이 때문에 평생 달릴 것 같습니다.
관성의 힘으로 팔다리가 알아서 움직여지며 제가 달려지고 있을 때 러너스 하이가 찾아옵니다.
의식은 몽롱해지고 무의식은 또렷해지는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을 느끼며 기분 좋게 술에 취했을 때보다 더더 행복합니다.
특히 좋아하는 웅장한 노래를 들으며 달리다 보면 가끔 감정이 벅차 눈물이 살짝 나기도 합니다(저만 그러나요..?).
하프코스 마라톤 조차 뛰어본 적이 없는,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읽으면 몸이 근질거려 뛰러 밖으로 뛰쳐나가는 그저 4년동안 꾸준히 달리기를 한 사람의 의견이었습니다. (꾸벅)
댓글
2병건빵
22.11.30
BEST
러닝은 약간 아무 생각도 안하게 돼서 매력적인것 같아요 복잡한 건 잠시 뒤로하는 느낌
설거지삽니다
22.12.02
개인적으로 개개인의 운동목적에 맞게 목표 심박수를 설정하고 뛰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것 같아요!
유튜브황제는이병건이오
22.12.02
이거 보고 하루키 에세이 바로 구매했습니당 저도 달리기에 취미 갖고싶은데 잘 안되더라구요 이제 날도 추워지고 더더욱 움츠려듭니당..
맛있는곰팡이
22.12.02
겨울이 운동을 시작하기 좋은 계절은 아니죠.. 하지만 달리기 책을 읽다보면 몸이 근질근질할겁니다잉
맛있는곰팡이
22.12.02
이렇게 많은 댓글 중 나쁜 말 한마디 없어 감사하다~~ 침하하 올라가고 심장 쫄렸는데 침하하 너무 조아
ㅃ1께츢
22.12.02
러닝민수야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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