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침데리의 흥행으로 레데리를 시작하신 분들이 많으셔서 가장 기본적이고 인간의 수렵본능을 일깨워주는 사냥에 대해 완벽 정리 해봅니다.
사냥에 익숙치 않거나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므로 헌트마스터 분들은 패스하셔도 좋습니다.
(1) 완벽한 사냥
먼저 사냥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이 조사를 하는 이유는 바로 아래에 나와 있는 정보를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현재 제가 진행중인 스토리는 거의 모든 동물을 다 조사해버려서 챕터1 찰스와 첫사냥 나가는 장면을 캡쳐했습니다)
야심한 밤에 너굴맨만큼은 피하고 싶어하는 라쿤 한마리를 포착. 상호작용(플스는 L2 / PC는 우클릭)을 누르면 우하단에 정보가 뜹니다.
여기서 정보표시를 누르면 해당 동물의 대략적인 정보가 나옵니다. 그리고 추가로 트로피 달성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은 추적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야생동물마다 조사-추적-처치-가죽 벗김의 4가지 행동을 해야 100%로 쳐주기 때문입니다. (단, 레데리의 모든 동물의 수는 178마리라서 정말 험난한 길입니다;)
일단 3성 인것은 확인 했고, 이 동물을 깔끔하게 죽이려면 바민트 라이플을 사용하라고 합니다. 여기서 ‘깔끔하게’란 추천하는 무기로 단 1발을 사용해 현재 동물의 등급을 최대한 떨어뜨리지 않게 잡는 법을 말합니다.
무기 선택창에서 바민트 라이플을 착용하고, 조준할 준비를 합니다. 동물별 주로 추천하는 무기와 최소한 들고 있어야 하는 것들을 다음 파트에 간략히 정리했습니다.
여기서 잠시, 이글아이(플스는 L3+R3 / PC는 Caps Lock 이나 휠클릭)를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이글아이는 데드아이와 비슷하지만, 무기를 들어서 격발을 위한 목표로 한다는 것과 주변 사물, 동-식물 등의 흔적을 조사한다는 데에 차이가 있습니다. 아서 병건은 이것을 ‘똥냄새, 킁킁’이라고 표현을 했죠.
이글아이를 활성화하면 저렇게 야생동물들이 지나간 냄새가 시각적으로 표현됩니다.
움직임이 없이 가만히 서 있는 동물들은 저렇게 아지랑이가 표시됩니다. 저 강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이유는 악어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아까하던 사냥으로 넘어오겠습니다.
샷에 자신이 있으면 굳이 데드아이를 켜지 않아도 됩니다. 야심한 밤이나 작은 동물, 팬서 같이 바닥에 납작히 엄폐하는 맹수류는 왠만하면 켜서 잡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사체에게 다가가면 3성인 채로 누워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타까운 희생을 하게 된 라쿤에게 최대한 예의를 갖춰 똥꼬부터 쫙 해줍니다. (캡쳐화면이 너무 어두워서 아침까지 한숨때림) 가죽을 벗기고 난 사체는 더 주는 아이템도 없고 팔아도 큰 돈이 되지 않는데 말의 적재공간만 차지할 뿐이므로 그냥 과감히 버리셔도 됩니다.
아래에서는 간략한 동물별 사냥 무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2) 추천 무기와 탄약
스토리를 진행하면 챕터 2 중반 이후로 대부분의 종류별 1개씩 무기를 얻게 되는데, 해당 무기로 엔딩까지 가도 큰 상관은 없습니다. 대부분 탄환은 데미지가 향상된 익스프레스 또는 고속을 추천합니다.
- 권총류(리볼버, 피스톨) - 완벽사냥에 쓸일 없음
- 샷건류 - 완벽사냥에 쓸일 없음
- 리피터 - 여우, 염소, 양 등 중형 크기의 동물들 (추천무기 : 랭카스터 리피터)
- 라이플 - 들소, 사슴, 엘크, 멧돼지 등의 대형 초식동물 / 회색곰, 팬서, 쿠거, 악어 등 대형 포식동물 (추천무기 : 스프링필드 라이플)
- 바민트 라이플 - 비버, 토끼, 스컹크 등의 중소형 동물 / 맹금류, 펠리컨, 두루미 등 중대형 조류를 잡는데 특화
- 활 - 다른 총기류와 달리 활의 경우는 쏘는 탄환에 따라 완벽한 사냥이 나뉘게 됩니다. 그리고 일반을 제외한 나머지 3개는 직접 제작법을 배우고 재료를 구비한 뒤 캠프공예를 통해 만들어야 합니다.
- 일반 화살 - 완벽사냥에 쓸일 없음
- 작은 동물용 - 다람쥐, 뱀, 쥐, 참새, 딱따구리, 작은 까마귀 등의 소형 동물과 조류
- 개량 화살 - 회색곰, 황소 등의 일부 대형동물
- 독 화살 - 늑대(늑대는 원거리에서 라이플로 헤드샷을 노려야 완벽사냥이 되지만, 찾기가 힘들고 주로 이벤트 성 습격을 하기 때문에 독화살을 쓰기도 합니다)
("침하하못참지"님의 제보로 탄환 부분 추가합니다)
- 권총류, 리피터, 라이플에 쓰이는 탄환 중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냥할 땐 주로 데미지가 좋은 고속이나 익스프레스를 추천합니다.
- 고속 탄약 - 데미지 상승 / 사거리 상승 / 관통사격 효과
- 익스프레스 탄약 - 데미지 대량 상승 / 일정거리 벗어나면 데미지 감소
- 파열 탄약 - 데미지 약간 상승 / 명중률 상승 / 데드아이 소모량 감소
- 권총에 사용하는 탄환도 종류별로 있는데, 사냥엔 쓰이지 않지만 전투에서 효율적이므로 같이 구비하는게 좋습니다.
- 이외의 제작용 탄환이 몇 종류 더 있지만 사냥과는 거리가 멀어서 적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어떤 상황에서든 깔끔한 사냥을 위해서라면 리피터-라이플-바민트 라이플(종류가 1개)-종류별 화살 정도면 되겠습니다.
(3) 효율적인 장신구
게임을 진행하면서 여러 전설의 동물을 사냥하거나 보물을 찾아서 특정 장신구를 장물아비에게서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 중 사냥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단연코 수사슴 뿔 장신구 입니다.
필요한 재료는 전설의 수사슴을 잡고 나오는 뿔(전설의 녹용…) 단 하나이며, 가끔씩 사격을 잘못해서 3성 동물이 2성으로 떨어진 채 죽었을 경우, 일정 확률로 가죽이 3성으로 나오게 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캠프 업글, 장비나 공예품 제작, 사냥요청 등에 아주 다양한 가죽을 요구하기 때문에 초반에 구비하면 한결 수월해집니다. (2성이었던 동물을 죽여서 3성 가죽으로 나오게 하진 않습니다)
전설의 영양을 잡고 나오는 뿔로 만드는 장신구로 스토리 후반에 제작 가능하므로, 나중에 여유가 되면 추가로 구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 마지막으로 전설의 동물을 언급하자면, 모든 전설의 동물은 등급 개념이 없어서 라이플로 쏘건 샷건으로 때려잡건 무방합니다.
이제 막 레데리 세계 입문하신 분들이 수렵의 묘미를 느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RDR2 인게임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