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새벽, 모두 함께 모여 스타크래프트로 라이어게임을 진행중이던 배도라지 멤버들
※라이어게임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8명 중 랜덤으로 한명이 거짓말쟁이(라이어)로 선정
2.거짓말쟁이를 제외한 7명은 특정 테마에 맞는 ‘단어’를 지급받음.
3.첫번째 사람부터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며 ‘단어’에 대한 묘사를 한 마디씩 하고, 거짓말쟁이인 라이어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단어’가 무엇인지를 알아내고 자신이 라이어라는걸 들키지 않게 묘사를 해야함.
4.8명의 진술이 끝나면 투표가 시작되고, 라이어를 찾아낸다면 시민팀이 점수를 얻음.
그러나 엄한 사람을 고르면 라이어가 점수를 얻고, 이 때 ‘엄한 사람을 라이어로 지목한 시민팀의 점수가 차감’되는 방식으로 진행
(다만 라이어의 경우엔 걸리든 안걸리든 따로 답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을 주는데, 이때 답을 맞추면 1점을 얻음)
5.특정 점수에 먼저 도달하는 사람이 우승자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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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판 ‘시민'(진술순서는 마지막)으로 선정되어 다른 사람들의 묘사를 가만히 살펴보던 침착맨은

오랜 고민 끝에 ‘풍월량 범인’이라는 뜬금없고 이상한 묘사를 했고, 채팅창과 크루들은 방장의 돌발행동에 단체로 ?를 띄움

결국 거의 만장일치로 라이어로 지목된 침착맨은 최후의 변론에서도 웃으면서 마치 라이어로 오해받을만한 언행을 일삼았고

‘진짜 너무 이상한데?’ ‘트롤은 죽여야해’와 같은 팀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장렬하게 산화한다.

당연히 침착맨은 라이어가 아니었고, 이미 많은 힌트가 나온 상황이었기에 라이어였던 승빠는 여유롭게 답까지 맞추면서 그야말로 완승을 하게 된다. 그 와중에도 웃고 있는 침착맨.
그는 왜 이런 짓을 한 걸까?

라운드가 끝난 후, 정산이 시작되며 라이어였던 승빠가 점수를 흭득하고, 엄한 침착맨을 범인으로 지목한 시민팀은 1점씩을 잃게 되었다.
우원박, 단군, 옥냥 등 대다수의 시민들이 점수를 잃었고, 이 때 주펄도 점수를 잃어 0점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그의 발언…

"호민이형 0점이네요?"
결국 개방장은 주호민 한명을 0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돌발행동을 하며 차근차근 빌드업을 해나갔던것이었다.
‘이거 점수 틀리면 뺏어가는 거였어…?’라는 주펄의 허망한 대답에 그는 만족한듯 미소를 짓고 게임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