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진심인 침순이의 키친 마이야르 후기🍴

침하하에 올린 첫 글이 키친마이야르 예약 어렵다였을 정도로 너무 가고싶었던 침순이, 17일 화요일 저녁 예약에 성공하여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당일 낮에 방장님이 다녀가셨다기에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캄다운 맨투맨을 입고 다녀왔답니다? (결과는 침방장님도 승빠님도 뵙지 못한.. 1주년 기념일에 침착맨 굿즈 입은 사람만 됨)

가기 전에 여러 후기 둘러보고 신중히 메뉴를 골라 갔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인테리어가 널찍하고 깔끔하다, 직원분들 너무 친절하시다. 그리고 맛있다! 입니다.

시킨 메뉴는 불닭 투움바 파스타/마이야르 스테이크/통골뱅이 냉파스타/솔의눈 슬러시였습니다.

저가요 주변에서 알아주는 초 예민 입맛이라 먹자마자 진심으로 맛있다는 말은 잘 안하는 사람이걸랑요?

근데 불닭 투움바 파스타 이거 정말 맛있습니다..

저는 닭>돼지>소 순으로 좋아하고 최애음식이 파스타라 제 입맛에 아주 딱 맞았답니다

크림향도 좋고 느끼하지도 않고 불닭 자체도 안매워서 매운거 못먹는 사람이 먹기에 전혀 부담 없을 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매운거 잘먹는 편이고 불닭소스 집에 두고 먹습니다.

승빠기준 열라면이라고 들었습니다.

더해서 닭고기가 부드럽고 양념이 잘 배어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리살같았어요

마이야르 스테이크는 승빠하면 마이야르인데 먹어줘야지 하면서 시켰는데 저는 사실 고구마튀김 먹고싶어서 시켰습니다. 단군님 후기에서 감튀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궁금해서 받자마자 먹었는데 튀김 식감이 좋더라고요. 맘스터치 감튀식감인데 좀더 통통한?느낌..겉바속촉입니다. 저는 고구마라 좋았는데 남자친구는 감자가 더 좋다고하네요.

고기는 뼈 옆에 붙은 살이 역시 맛있었고 지방 부분도 느글거리지 않고 담백하니 맛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웠는데 저는 역시나 닭이 더 좋아서 불닭쪽으로 더 손이 가긴 했습니다.

소스는 머스타드 베이스였고 고기랑도 잘 어울렸는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바나나향이 살짝 나서 먹으면서 왜 바나나향이 나지? 했는데 같이 먹은 사람은 안난대서 미스테리로 남았습니다.

세번째 통골뱅이 파스타는 고오급 비빔면 맛입니다. 사실 제가 양이 많이 적어서 두개만 시키려했는데 단군님이 너어무 맛있다고 하셔서 이것까지 시켰습니다. 맛있었습니다.

아는 비빔면 맛인데 자극적인 거 없이 깔끔합니다. 땅콩이 좀 더 고급스럽게 만들어주고 황태튀김이 매우 바삭합니다.

싸먹으면 좋다하셔서 싸먹었는데 입이 작아서 약간 긁히더라고요ㅜㅠ 그래서 면 먹고 한입 베어물고 했습니다.

튀김이 바삭한데 안에도 힘이 있는 재료라 입안이 작고 약하다면 저처럼 드시길 권합니다. 골뱅이는 제가 안좋아해서 남자친구가 다 먹었습니다. 그래서 맛을 모릅니다..

암튼 실패 없는 맛이고 전반적으로 양식이라 기름져있는 입안을 깔끔하게 만들어주기에 좋은 메뉴라고 생각됩니다.

매우 특별하진 않지만 후회없는 맛입니다.

마지막 솔의눈 슬러쉬

음료를 꼭 먹어야한다는 어떤 횐님의 댓글을 본 바..

오이..고수..솔의눈..저같은 편식쟁이에게 너무나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그래도 한 모금은 먹어볼 수 있겠다 싶었던 솔의눈을 골랐습니다. 솔잎 뜯어먹은 사람 본 적 없다고 하셔서 제가 한 번 뜯어먹어봤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풀맛?민트맛? 암튼 굳이 안드셔도 될 맛 입니다.

슬러쉬는 반전있게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었습니다. 유자가 들어가있다는걸 시키고나서 알았는데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깔끔하고 맛있어서 저는 한모금만 마시고 다 남자친구한테 넘길 줄 알았는데 제가 반 이상 먹었습니다. 가시게 된다면 음료 꼭 드셔보세요. (저희는 차가 있어서 논알콜로 마셨습니다. 조금 더 연해진다고 하셨는데 오히려 좋았을지도?)

매장 사진입니다. 방송으로만 보던 스튜디오 직접 보니 신기했고 제가 눈치보며 사진찍으니 매니저님이 따숩게 자유롭게 구경하고 가셔도 된다하셔서 기념사진도 찍고 나왔습니다.

웨이팅이 괜히 있는게 아니더군요.. 좋은 경험이었고 다음시즌 재도전 가겠습니다. 오래오래 해주셔서 또 가게 해주세요ㅋㅋㅋ 승우아빠님 파이팅! 키친마이야르 파이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