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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화가 올라온거 보고 써보는 입대날 이야기...

전설의취사병
23.01.18
·
조회 4348

떄는 20년 3월…. 코로나가 한창 터저나가기 시작했던 시절…

 

아침에 일어나서 공기밥 한 반의반그릇을 꾸역꾸역 먹고 30사단 신교대로 출발

 

차타고 가는 내내 그냥 창문만 멍하니 바라봤음ㅇㅇ 진짜 아무 생각도 안들었습니다

 

누나는 배고프다고 막 휴게소 내려서 먹을거 사먹고 너도 먹으라 권유하는데 평소같음 핫바 한 2개씩은 조졌겠지만 그때는 패스

 

그렇게 가고 가서 신교대 도착. 입소 시간까지 여유가 좀 남아서 점심 먹고 들어가기로 했는데

 

진짜 배가 하나도 안고프더라구요…ㅋㅋ 어머니 옆에서 그래도 뭐 좀 먹고 들어가야 하지 않겠냐 걱정하시는데도 진짜 배고프다는 생각이 안들어서 점심도 넘기고

 

그래도 뭐라도 먹자는 부모님의 말씀에 근처 카페 들어가서 아메리카노랑 베이글을 하나 시켰습니다

 

근데 그 베이글도 반의반의반조각 먹고 끝…

 

그렇게 멍하니 있다가 입소시간이 다가오고, 신교대 정문을 통과했습니다

 

아니 근데 시발 코로나 떄문에 입소식 없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완전 썡이별을 시킬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그냥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 하는거 처럼 차 줄줄이 행렬로 지나가고 조교가 중간에 창문 내리라 그래서 내리니까 온도계 들고 체온 체크

 

정상으로 나오니까 훈련병은 여기서 내리고 보호자 분들은 그냥 돌아서 나가 집에 가시면 된다고ㅋㅋ

 

적어도 차 잠깐 세우고 포옹정도는 하고 떠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ㅋㅋ 저나 부모님이나 누나나 다 어이가 없어서ㅋㅋ

 

뭐 인사할 틈도 없이 저는 헐레벌떡 내리고 지나가는 차 뒤로 손한번 흔들고 이별이 끝났습니다ㅋㅋ

 

 

 

그러고 나중가서 누나랑 통화하는데 어머니가 집에 가면서 엄청 우셨다 그러더라구요

 

근데 웃긴건 30사단이 고양시에 있었고 근처 이케아가 있었는데

 

그렇게 서럽게 펑펑 울다가 이케아 들어가는 순간 함박웃음을 지으셨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병건콜링
23.01.19
BEST
이케아는 못 참죠
kkjjhh
23.01.18
고생하셨습니다
안녕병건아
23.01.18
이케아 가보고시퍼잉
질퍽이
23.01.19
브라자빤스부대 나오셧군요
병건콜링
23.01.19
BEST
이케아는 못 참죠
08침펄토론뉴비
23.01.19
이케아는 어머니를 웃게한다는거시다~
중동역초딩
23.01.19
헉 저도 20년 3월 군번인데! 저도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차 들어가자마자 생이별, 너무 어이가 없더라고요!
저희 어머니도 가는 강원도에서 경기도 가는 길 내내 우셨다고..ㅜㅜ
돌고래유쾌단
23.01.19
전 고양스타필드 근처 1군단에서 근무했었는데
30사단 신교대 가끔 파견갔는데 추억이네요ㅎㅎ
돌고래유쾌단
23.01.19
20년 3월이면 지나가다 마주쳤을수도 있을듯요
꽁치가원딸라
23.01.19
2012년 12월 논산 입대하고 기억에 남는건 코감기 심하게 걸렸었는데 화생방하고 급치료(인생쾌감TOP3)된거랑 논산앞에서 밥먹었는데 불고기 5만원에 한줌나온거...너무 어이가없어서 아직도 기억남.
월요일쥰내시렁
23.01.19
와우 저도 30사단 신교대 나왔었는데 무한도전에서 촬영오기도 전이라 지금은 많이 바꼈을지 궁금하네요
풍피바라
23.01.20
리얼 입맛이 1도 없음
기계조무사
23.01.20
전 14군번이라 102보충대로 드갔는데 어무이께서는 102보충대로 들어갈땐 별 느낌없었는데 나중에 보충대에서 보낸 제 옷가지랑 편지보고 우셨다고 하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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