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느바를 봤을 때
17-18시즌이었나 르브론의 ‘더 블락’ 이후 바로 다음 시즌이었음
우연히 본 스포츠 채널에서 크리스 폴이 요즘 잘한다 뭐 이런 내용의 장면을 보고 당시 클리퍼스 vs 마이애미였나 아무튼 경기를 보는데
유난히 재미있었음
그래서 자연스럽게 클리퍼스 경기도 챙겨보다가 다른 팀 경기도 보게 되면서 클리퍼스팬으로서 느바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좀 유치하긴 한데 당시 고1이던 나는 그 시즌 느바가 약간 전대물,무협지처럼 느껴졌음 ㅋㅋ
랍패스로 훙훙 날아다니는 그리핀과 조던, 코너에서 3점 꽂아주는 레딕, 벤치에서 나와 화려한 드리블로 미들 3점 넣어주는 크로포드 그 선수들을 지휘하는 야전사령관 크리스폴… 클리퍼스를 이렇게 인식하고 나니까 다른 팀들도 무슨 무협지 문파처럼 생각함 ㅋㅋㅋ
지금 생각나는건
전통적인 동부의 강호로 군림하면서 확실한 정파느낌의 클블, 보스턴
영광스러운 과거를 갖고 있지만 현재에는 저물어가는 흐름을 가지고 가는 뉴욕, 시카고, 레이커스
수비농구라는 특유의 느린 템포를 가지고 에펠탑 고베어를 필두로 방패로 패는 유타 (조존스 플옵 1차전 끝내기 레이업 아직도 뼈아프네)
공손찬처럼 숨은 강호 느낌의 월빌듀오의 워싱턴 드로잔, 라우리의 토론토, 하든의 휴스턴, 릴라드,맥컬럼의 포틀, 소년가장 부커의 피닉스
느바의 시스템을 바꿨다고 할 수 있는 당대 최고의 팀 골스
듀란트의 이적으로 서브룩 혼자 남아 나름 칼을 갈던 오클
약간 이런 팀마다 대표되는 프랜차이즈 선수나 특색이 느껴졌었음
다 언급할 수는 없지만 요 때 입문한 나로서는 지금의 느바도 재밌지만 요 당시가 재밌었구나 싶기도 하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