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계약 이거 괜찮은건지...
4
23.12.12
·
조회 1075
-10년 7억 달러 계약인데 연봉이 200만
-계약의 97%가 무이자 디퍼라 AAV가 대략 65% 정도로 감소
-오타니 본인은 연봉 외 수입이 많아 크게 상관없음 (이미 에인절스 때 광고 수입 > 연봉으로 추정됨)
좋게 보면
-역시 오타니는 상식 외 선수다
-우승에 정말 목말랐고 야구에 미쳤다
나쁘게 보면
-규정의 허점을 이용한 꼼수 계약이다
-선수들에게 좋은 선례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여러가지로 오타니와 관련된 일은 죄다 상식을 뛰어넘네요.
댓글
좌절하지않는조홍
23.12.12
선례가 나왔으니 이제 규정을 어떻게 바꿀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이런 계약을 한 오타니가 미친X인 걸로... 천사네에서 얼마나 고통 받았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냄새없는냄새꼬
23.12.12
역시 릎신
한번더나에게김풍같은옾기를
23.12.12
7년안에 우승 못하면...
욱이네반찬가게
23.12.12
오타니도 다저스도 손해볼게 없어서 윈윈임
계약끝나고 다른곳에서살면 세금도 크게 줄어드니 오타니는 다저스한테 도움도주고 본인소득도 늘어나고 1석2조죠
어차피 디퍼는 전적으로 갑의 마음이니 악용될가능성도 적음
디퍼를 제한하는 조항자체가 mlb계약규정에 없으니 편법도 아님
욱이네반찬가게
23.12.12
법조항 자체가없는데 어케 편법이 될수있죠?
욱이네반찬가게
23.12.12
아니 법이있어야 피해가는거죠 ㅋㅋ 있지도 않은 조항을 어케 피해갑니까..
슈뢰딩거
23.12.12
사치세 규정에서 4천만 달러만 적용받고 나머지는 10년 뒤에 적용받는 다는데,
이건 사치세의 의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는 생각 밖에 안듭니다
마취없이발치하는박재성
23.12.12
계약발표 초기에 연봉 지불유예 있어봤자 aav는 60M 근처에서 놀지 않겠어? 였는데 실제 aav가 45M 근처면 사치세 도입의 근본을 흔드는 일이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규정의 허점을 파고 든 다저스나 오타니가 과도하게 비난 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크보만 봐도 오지환 계약 건이 허점 제대로 파고 들어갔는데 '그냥 그런가 보다' 넘어가는 분위기잖아요 ㅋㅋㅋㅋ
마취없이발치하는박재성
23.12.12
근데 이러고 다저스가 야마모토 영입하면 승질날 거 같긴 합니다 ㅋㅋㅋㅋ
이지금은동
23.12.12
다저스 위닝팀 만드려고 본인 연봉 꼼수까지 쓰면서 한 거 같은데 이건 조금 실망이네ㅋㅋ 어차피 오타니 광고 수입으로 어마어마한 버니깐 저렇게 해도 되고
오오오오오도발
23.12.12
편법 댓글 개웃기네 ㅋㅋㅋ
짬짜면
23.12.12
우승 노리는 팀인데다가 오타니니까 광고수입으로 돈 충분히 땡길 수 있고 캘리포니아 세금문제도 있고 하니 디퍼 수락한거죠. 구단 사치세고 뭐고 그건 선수가 알 바는 아니고.
어떻게 보면 선수가 구단한테 무이자로 돈 빌려주는거라 저렇게 대규모 디퍼는 자주 안 나올 것 같습니다.
에프제플린
23.12.12
디퍼가 큰게 오타니한테 좋은건가요 나쁜건가요??
민수더퍼스트최고민수
23.12.12
좋은거니까 오타니 측에서 선 제시한거죠. 디퍼해서 사치세 세이브함-> 사치세 세이브하면 구단 측에선 돈 더 많이 쓸 수 있음->S급 선수 영입 가능->우승 가능성 삭승
익명38호
23.12.12
돈으로만 보면 손해, 연봉 97퍼센트를 10년뒤에 받는데 심지어 그에 대한 이자도 없고 물가 상승률 고려하면 손해.
근데 본인이 제시했다고 하는 거 보니까 그만큼 팀연봉 사치세 안내고 다른 선수 영입해서 우승 노리려는 거니까 본인은 돈생각은 안하는듯. 본문처럼 이미 광고로 엄청 벌겠죠 ㅋㅋ
민수더퍼스트최고민수
23.12.12
근데 7억 달러 박힌 것 자체가 물가상승률 고려한거겠죠
@익명38호
익명38호
23.12.12
물가상승률 고려해서 금액 책정했겠지만 제생각에는 그래도 손해같습니다. 10년 뒤에 무슨 일이 있을 지도 모르고, 지금 연에 수백억씩 받았으면 가뜩이나 엔화도 싼데 그돈으로 일본에 투자해서 빌딩사고 뭐하고 했으면 더 벌 수도 있고요
@민수더퍼스트최고민수
익명38호
23.12.12
찾아보니까 심지어 10년 뒤에 일시불로 받는 것도 아니고 또 그 돈을 10년 나눠서 받네요
@민수더퍼스트최고민수
민수더퍼스트최고민수
23.12.12
투자 수익은 논외로 해야죠. 확실하게 받을 수 있는 돈만 생각하면 물가상승률 고려해도 엄청난 손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토론토가 6억 달러의 20퍼를 디퍼로 제시했을 수도 있고요
@익명38호
썬더블러프차돌짬뽕진동토템
23.12.12
디퍼는 일반적으로 선수 입장에서 손해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화폐가치가 떨어져서 결국 더 적은 가치의 계약이 되는 셈입니다.
물론, 옛날 8% 이자로 디퍼 걸었다가 은퇴 후에도 꼬박꼬박 돈 받는 바비 보니야 같은 케이스가 있긴한데 지금은 그런 종류의 디퍼가 나오기 어렵습니다.
이번 오타니 케이스는 디퍼로 받는 수준이 전례없이 크고, 구단 간의 공정한 경쟁을 의도한 사치세 규정을 거의 무시하고 좋은 선수 추가 영입의 가능성을 열어버린데다 최고의 선수가 선수에게 크게 불리한 계약을 맺어버린터라 여러모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선수노조의 디퍼에 대한 생각은 또 다를 수 있으니 다음 협상을 지켜봐야 뭐가 나올지도...
민수더퍼스트최고민수
23.12.12
물론 돈은 상징적인게 크고 오타니는 돈은 관심도 없고 그냥 다저스 가고 싶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
@익명38호
익명38호
23.12.12
아니 저런 막대한 돈을 받는건데 투자 수익을 왜 논외로 해요.. 저 큰 돈을 다 예금에 집어 넣는 것도 아닌데
@민수더퍼스트최고민수
민수더퍼스트최고민수
23.12.12
당연히 투자는 리스크가 따르니까요;;; 7억 달러를 은행에 박아두는 미친 사람이 어딨습니까
@익명38호
이지금은동
23.12.12
저거 꼼수인게 LA는 소득세 17%인가 그렇고 텍사스 같은 경우는 소득세 0%임
물가상승율까지 생각해서 올려 받는건데 텍사스같은 곳으로 가면 오타니 입장에선 손해 보는 거 하난도 없음
@익명38호
익명38호
23.12.12
투자 리스크 따지면 할 말은 없지만 암튼 제생각은 기회비용 생각하면 그 큰 돈을 먼 미래에 받는게 손해 같다는 생각입니다. 횐님 말이 먼지는 알겠어요. 이율 계산해서 7억불을 받는다는 말씀
@민수더퍼스트최고민수
익명38호
23.12.12
오타니가 먼 미래 소득세까지 생각하고 그렇게 계약한 거 같지는 않습니다.
@이지금은동
깜놀맨
24.03.04
뭔 선수노조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느니, 다음협정에 바뀔 수 있다느니..애초에 디퍼가 선수노조가 승인해고 다양한 계약형태를 만들기 위해서 인정된 건데 바뀌긴 뭐가 바껴요. 여기서 르브론 ,셀캡,편법, 절세 효과 얘기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야알못,경제 모르는 걸 인정하는 셈임. Mlb는 셀캡이 없고요 애초에 편법이 아님. 오타니같이 97% 디퍼 경우가 없어서 그렇지 50%까지 경우도 이미 있음. 텍사스 이런 곳으로 이주하면 세금 낮아서 오타니가 이득이다 이러는 건 진짜 멍청한 소리임. 그깟 절세효과로 얻는 예상 효과는 고작 몇천만불인데 디퍼로 인한 감가상각으로 인한 손해는 2억불 가까이 예상됨. 오타니 입장에서 수익면으로 보면 상당한 손해 계약이 맞음. 근데 오타니는 야구 아니여도 돈을 많이 벌고 하니 한거지
깜놀맨
24.03.04
애초에 오타니가 주세 낮은 곳으로 이주할지 안할지도 모르는데 뭔 자꾸 세금때문이래 ㅋㅋ
썬더블러프차돌짬뽕진동토템
24.03.04
쓴지 꽤 된 글인데 의견이 나오니 반갑네요. 지금 보니 저때 받은 충격이 커서 감정이 앞섰나 싶기도 하고...
1) 슈어저가 50% 디퍼 때렸을때도 꽤 놀랐는데 97%는 상상 초월입니다.
2) 사치세 반영 계산식대로는 한 46M으로 잡히니 예전에 헨드릭스였나 누구였나 아예 AAV를 0으로 만드는 진짜 꼼수 계약과는 결이 다르긴 합니다.
3) 이 계약은 '설마 그런 놈이 있겠어?'라는 예상을 벗어난거지, '규정 위반 같은데 저거?'라고 할 만한 부분은 없습니다.
4) 사무국이나 선수노조가 저걸 어떻게 볼 지는 모를 일이고 구단이 후려친 것도 아니니 CBA 언급은 지금 보면 꽤 경솔했습니다.
5) 절세 지역 이주는 계약 뜰 때부터 가능성이 낮은 의견이라고 봤습니다.
6) 르브론과는 결이 다른 케이스입니다.
7) 지금 생각해보면, 저 계약에 명백한 문제가 있어서 부정적인 반응이 앞섰다기보다는 '700M짜리 선수를 사서 2M에 10년을 쓰겠다고?'에서 오는 감정적인 요소가 앞선건가 싶기도 합니다. (규정 얘기를 잠깐 벗어나면 다저스 팬 입장에선 '저렇게 하고도 우승 못함?' or '그래, 어차피 우승은 쟤네였어'의 다른 팬들 반응을 각오해야 하는 것도 있을 것 같고...)
깜놀맨
24.03.05
이 얘기했을 때 팩트로 지적해도 눈막귀막하고 들으려 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태반이라 소귀에 경 읽기 심정으로 댓 달았는데 감정이 앞섰다고 인정하시고 객관적인 사실을 말씀해주셔서 놀랍네요. 자신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아서요. 하도 시달리던 주제다 보니 제가 말이 너무 공격적이 었던 것 같아서 죄송해지네요..
(추가로 사치세 계산에 46m이 반영되는 건 70m이 물가를 반영하면 실제 가치가 46m이기 때문에 그렇게 잡히는 거라 사치세를 낮추는 것이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70m이 잡히면 그게 문제죠. 명목만 70m일 뿐 실제가치는 46m이니까요.
이번 디퍼 계약은 사무국과 선수노조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디퍼 규정은 디퍼 금액에 대한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게 아니라 , 디퍼 금액은 제한이 없다는 규정이 존재하죠. 고로 디퍼규정의 헛점을 이용한 계약이 아니라 디퍼계약이 보장하고 있는 정상적인 계약인 거인거고 디퍼가 구단친화적이기만 한 계약이 아니니까요. 저렇게 하고도 우승 못함은 언제나 강팀에 따라다니는 말이고 어차피 우승은 쟤네였어도 그렇게 말하는 팬들의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오타니는 모든 구단에 같은 제안을 했지만 줄 수 있는 구단, 오터니가 가고 싶었언 구단은 다저스 였던 거니 ..탓하려면 구단주를 탓해야 하는 게 아닐까..구단에 돈 쓰지 않고 가성비로 우승챙기려하는 구단주야말로 리그 시장 차원에서는 해롭다고 생각합니다.)
@썬더블러프차돌짬뽕진동토템
썬더블러프차돌짬뽕진동토템
24.03.05
저도 저거 받아들이는데 꽤 많은 시간과 자료가 필요했습니다 ^^ 지금이야 뭐 신나서 서울시리즈 샀다만은...
사치세 관련 부분은 말씀하신 것과 의견이 같습니다. 뭐 '10년 700M이면 AAV로 70M이 잡혔어야지!"를 기대했던 사람이 있다면 기분 나쁠 수는 있겠지만 계약 가치를 계산한 결과가 그런 거고, 사치세 계산에도 반영되고 있다 그 정도가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말일 것 같네요.
팬심이야 뭐 그냥 덧붙인 말이고... 리그 시장을 누가 해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정말 한도 끝도 없는 얘기가 나올 것 같아 굳이 다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돈 안 쓰고 우승은 구단주라면 꿈꾸는 일이겠다만, 그걸 이뤄가는 과정에서 뭔가 잘못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면 조정이 필요할텐데, 이 디퍼 케이스가 그런 쪽에 해당하냐면 적어도 지금은 아닌 듯 하니 '저거 바뀌어야한다!'라고 주장했던 건 (다시 한번) 섣부르긴 했나 봅니다.
잊고 있었던 실수를 마주보려니 좀 쪽팔리긴 하다만 이러면서 크는 것 아니겠습니까. 피드백 감사드립니다.
@깜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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