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더스의 샐캡은 안전한가
크보 샐캡 - 114억 2,638만원
작년 초 기준 SSG 선수단 총 페이롤 - (옵션 다 탔다고 가정 시) 118억 5,533만원
옵션을 다 타먹었을 리는 없으니 작년엔 샐캡 기준선을 맞췄습니다. (실제로 샐캡 넘긴 구단 X)
랜더스가 샐캡을 줄인 건 22년에 연봉을 몰아넣은 것 + 23년에 남은 기간 균등배분한 것보다 적은 연봉을 수령한 것에서 기인합니다. (+추신수/이재원의 페이롤 급감)
* 장기계약자들이 남은 계약기간 연봉을 n빵한다면?
-김광현 : 연봉 20억 x 2년 (올해 연봉 10억)
-박종훈 : 연봉 11억 x 3년 (올해 연봉 5억)
-문승원 : 연봉 8억 x 3년 (올해 연봉 7억)
-한유섬 : 연봉 9억 x 3년 (올해 연봉 5억)
-오태곤 : 연봉 3억 x 3년 (올해 연봉 1억)
아마도 이들의 연봉을 몰아넣은 순간은 2025년(최정/최주환 FA 종료), 아니면 2026년(김광현 계약 종료)이었을 겁니다.
다만, 어떤 식으로 배분해도 연봉 올려줄 애들 올려주고 하다보면 샐캡을 지키기는 어렵습니다. 리빌딩을 선언한 팀이면 성적은 어느 정도 내줘야 되는데 그러면서 샐캡이 위험하다? 어떤 식으로든 장기계약 정리는 필요했을 겁니다.
만약 장기계약 선수들이 남은 연봉 n빵 + 옵션 전부 수령, 선수단 변동이 없을 경우 내년 페이롤은 139억까지 치솟습니다. (물론 이보다는 적겠지만…)
일단 2차드래프트에서 최주환이 정리되면서 페이롤에 10.5억 정도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12억 정도를 덜어내야 합니다.
만약 추신수(17억)가 은퇴하면 문제는 비교적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남은 장기계약 선수들 연봉 배분 방식을 고려할 필요도 없어지고, 최정도 계약 규모가 줄어들테니 샐캡 문제는 당분간 제쳐둘 수 있습니다. 운 좋으면 김민식도 싸게 남길 수 있을 거고요.
문제는 현역 연장 의지는 전적으로 선수에게 달려있다는 점입니다. 추신수가 내년에도 뛰면서 샐캡을 지키려면,
1. 추신수가 올해 이상의 연봉 하락을 감수한다.
2. 1번 + 최정의 계약규모 감소를 예측하고 그만큼 장기계약 선수들의 연봉을 뒤로 미뤄둔다.
3. 내부FA는 이제 당연히 놓친다.
이 수 밖에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다만 2번의 경우 전준우가 4년 47억을 받은 상황이니 최정의 계약규모도 드라마틱하게 줄일 수는 없을 겁니다. (내년 최정 옵션 달성 시 페이롤 16.3억, 4년 60억 재계약을 가정해도 연평균 15억입니다.)
그러면 결국 장기계약 선수들의 연봉 배분을 다시 예술로 해야 한다는 건데, 랜더스 프런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