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유물 ㅇㅈ?
초중딩 때 주변 어른들이나 친구들이 쓰다가 버린 폰 모으는 취미? 같은게 있어서 모아놨던 고대 유물들입니다.

인정협회에서 인정받으려고 오랜만에 꺼내봤더니 유물 중 몇 개는 소실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제가 가진 유물 중 가장 오래된 놈입니다.
초딩 때 게임하려고 들고 다녔습니다. 우측 상단의 안테나를 뽑을 수 있는데 뽑으면 간지 뒤짐

등딱지에는 케로로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은 유물인가 봅니다
핸드폰 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키패드에 뿌끼먼 스티커도 붙여놨던 기억이 있었는데 여긴 안 붙어있네요
키패드 상단이랑 가운데가 절대 누르면 안되는 판도라의 버튼이었는데, 보호조치가 안 되어있는 걸 보니 제가 말 잘 듣는 아이였나 봅니다?

오랜만에 봐서 이름이 가물가물한데, 아마 아이스크림 폰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꺼내보니 DMB안테나가 꽃혀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 폰도 나름 당대의 명작이라 인기가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기종명은 모르겠는데 한 순간 반짝했던 슬라이드 폰이라는 데에 큰 의의가 있는 유물입니다? 열었다 내렸다 하는게 찰진 맛이 있는 종류의 폰입니다?
슬라이드폰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터치폰이 크게 유행해버려 개같이 멸망해버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초딩 때 집 근처 쓰레기통 뒤지다가 찾았던 폰입니다.(안산 아님) 그 때 당시 피처폰은 팔거나 따로 처리하지 않고 버리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그 때 구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 번도 열어본 적 없고, 켜본 적도 없어서 기종이 뭔지 모름

모토로라에서 나온 폰이고, 앞서 나온 유물들에 비해서도 꽤 오래된 편인 걸로 압니다. 지금 봐도 디자인이나 컬러감이 준내 멋있네요.

터치폰이 한창 나오기 시작할 무렵에 나왔던 삼성의 코비폰?입니다. 형이 쓰다버린거 주워받았습니다.
슈퍼액션히어로, 리듬스타, 초코초코타이쿤, 검은방 등의 게임이 깔려있었고, 내장 게임으로 팡야도 있어서 닌텐도 DS 부럽지 않은 게임기 그 자체였습니다.

이름이 뭔진 기억이 안 나는데 옆으로 열리는 폴더폰입니다. 초딩 때 보면서 진짜 개호들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열립니다. (가로모드 지원 안 됨)

여기서부터 스마트폰이고, 중딩 때 쓰던 폰입니다. 기종은 옵티머스BIG입니다.
농구하다가 액정 다 깨먹었었는데, 저래보여도 터치는 준내 잘 됩니다. 액정 저렇게 깨놓고 1년 썼습니다. 이걸로 FPS게임하면 박진감 뒤집니다.
나머진 비교적 최근에 나왔던 폰들 (갤럭시 s2, 노트2) 같은 것들이라 그냥 생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