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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쟁이 금연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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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2
·
조회 480
흡연 13년 차, 연 2회 이상 금연 시도 모두 실패했던 침붕이가 있따?
그간 금연 실패 경험은 내가 얼마나 의지박약인지 확인할 기회였다?
혼자서 이 중독을 끊어낸다는 게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금연 민수님들을 찾아 가볼까 싶어서 인터넷을 막 뒤졌는데,
병의원에서도 금연 치료를 진행하는 곳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사실 보건소는 집에서 좀 멀기도 하고, 적어도 주 단위로 찾아가야 할텐데 멀면 가기 싫어질 것 같은 것이다?
그래서 걍 집 앞에 금연 치료 한다는 작은 의원에 갔다?
근데 무슨 약을 먹으라 했따?
첫 일주일은 약에 거부 반응이 있는지 테스트하는 거라고,
그냥 담배 태우면서 약 먹어도 된다고 했다?
본인 원래 하루 반 갑 정도 피웠다?
그러니까 일주일에 3.5갑 피우는 편인데,
약 먹기 시작하고 일주일 동안 딱 한 갑 피웠따?
사실 약은 3주차 부터 아예 안 먹는 중이다?
왜냐면 전혀 담배가 생각이 안 나기 때문이다?
항간에 떠도는 담배를 싫어지게 만든다느니 하는 소문은 적어도 나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었고,
그냥 의존도가 극도로 떨어지는 것 같다?
술 마실 때도 전혀 생각이 안 난다?
가끔 좀 신기하다?
-한 줄 요약-
본인이 흡연자인데 매 년 금연 실패하거나,
금연 동기가 좀 약하다 싶으면 병원 가서 약을 타 먹는 것이 좋겠다?
약쟁이 금연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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