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로고 재재건축
안녕하십니까.
최근 바뀐 롯데리아 로고를 아십니까?
제가 알던 롯데리아 로고는 이것이었는데,
최근 이렇게 바뀌어버렸습니다.
바뀐 로고가 마음에 든 사람도 아닌 사람도 있겠지요?
저는 후자입니다.
바뀐 로고는 기존 것을 그저 심플하게 만들었을 뿐.
이래서야 혁신과 도전의 브랜드 롯데리아라고 할 수 없겠지요?
그래서 재건축할 로고로 롯데리아를 선택했습니다.
여기서 질문, 롯데리아 하면 무엇일까요?
불고기버거, 새우버거, 오징어버거, 밥버거.. 많은 것이 떠오르지만
저는 롯데리아에서 어릴적 먹고 단 한 번도 잊지 않은 음식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할 ‘치즈스틱’입니다.
버거집에서 가장 맛있었던 게 치즈스틱이라는 게 단점으로 여겨질 사람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그 또한 롯데리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롯데리아의 장점도, 단점도.. 모든 것을 포용하는 로고가 필요합니다.
치즈스틱하면 생각나는 것.. 늘어나는 치즈와 케챱.
이걸로 로고를 만들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성된 로고는 아래입니다.
롯데리아의 자랑인 치즈스틱과 새콤한 케챱으로 구성하고,
무한으로 늘어나는 치즈로 질 좋은 재료의 느낌을 주려고 했습니다.
차가운 기존 로고보다 음식점다운 맛있는 느낌이 물씬 나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케챱으로 이루어진 L은 롯데의 상징색을 놓치지 않고 표현함과 동시에,
비슷한 색감으로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부분을 커버하였습니다.
하지만 롯데리아는 로고가 두 개.
위에 있는 워터마크형 로고와 더불어 심볼형 로고도 그려봤습니다.
역시 치즈 스틱과 케챱으로 구성하되, 기존 로고와 유사하게 배치하여 너무 이질감이 들지 않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롯데리아의 이미지를 유지하고, 기존 로고와 색을 반전시켜 새로움을 주었습니다.
햄버거 가게인데 너무 치즈 스틱만 강조한다고요?
치즈 스틱을 사는 겸사겸사 사이드디쉬로 햄버거를 먹으면 되지 않을까요?
발상의 전환! 바로 롯데리아가 잘하는 혁신과 도전이 잘 드러나지 않습니까?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