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 뤼튼 캐릭터 챗 후기
탭이 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적어봅니다.
슈퍼챗은 결제해서 쓰지는 않고 출석해서 받는 걸로 써봤습니다.
1.무료 vs 유료
슈퍼챗에 대해 먼저 적어보죠.
웬만하면 거의 다 슈퍼챗을 사용하는 게 좋네요.
대부분의 캐릭터 챗들에서 만든 사람들이 슈퍼챗을 권장하고
슈퍼챗을 해야 만든 사람들에게 보상이 돌아가는 구조더군요.
더 성능 좋은 AI를 써야 즐기는데 더 편하고 진행이 매끄럽습니다.
슈퍼챗이 아닌 무료로 하면 AI가 기억을 더 쉽게 잃어버려서
죽었던 캐릭이 아무렇지 않게 살아나거나
친했던 NPC들이랑 갑자기 서먹한 사이가 되기도 합니다.
아무튼 뤼튼의 비즈니스 모델이 슈퍼챗인듯 합니다.
2.적월야
일단 플레이한 건 방장이 했던 적월야와 히든직업을 메인으로 즐겨 보고
다른 것도 몇 개 해봤는데 기억에 남는 게 별로 없네요.
적월야는 처음에 잘 모르고 거의 무료챗으로 했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불편했던 건 대부분의 캐릭들은 대화가 가능해서 대화로 풀었는데
그 흡혈귀 쪽에 겐이랑 미오는 앵무새처럼 같은 말만 반복하고 대화가 안돼서 죽였습니다.
그리고 자꾸 겐이 죽었는데 멀쩡하게 살아있는 오류도 잘 발생했습니다.
슈퍼챗을 쓴다면 방장처럼 진행하는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3.히든직업
이쪽은 확실히 슈퍼챗이 있어야 편하게 진행이 됩니다.
주인공한테 개사기 스킬을 쥐어 주고 시작해서 난이도는 쉬웠구요.
슈퍼챗 안 쓰고 하다 보면 AI가 캐릭터 설명하다가 스포를 합니다.
뭔가 캐릭터가 더 많으면 좋겠다 싶은 느낌이 들었는데
다른 캐릭터 챗과 비교해보면 히든직업이 캐릭터가 많은 편인 것 같습니다.
아, 주인공 도와주는 루미에르?가 너무 자주 나와서 불편한 건 있습니다.
4.세이프티 필터
방패 표시가 있어서 보니까 19세 모드같은 걸 켜고 끌 수 있는 게 있네요.
AI인데 19세로 할만한 게 뭐가 있는 거지 하며 풀어보니
원래 보이던 것 보다 무수히 많은 캐릭터 챗들이 튀어나옵니다;;;
그래도 세이프티 필터를 켜는 게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5.개인적인 후기
주제가 정해지고 TRPG처럼 하는 AI대화이다 보니 막연하게 하는 것 보다 집중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AI가 알아서 판을 잘 짜 주기는 하지만
내가 구체적으로 써줄수록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내가 쓰는 챗이 점점 길어지게 됐는데요.
그러다 보니 그냥 진지하게 소설 같은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