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생애 처음 데스크탑 램 빼서 고쳐봤네요 ㅋㅋㅋㅋㅋ

아 너무 뿌듯하다….ㅋㅋㅋ

본체 시스템 잘 몰라서 조립된 거 사서 쓰고,

쓰다가 사촌동생 줬던가 어쨌던가 하면 새로 조립 상품 맞추고 이런 식이었거든요?

근데 이번에 게임 중에 우웅 소리가 너무 크길래 큰맘 먹고 구석구석 먼지들을 닦았는데

기껏 환기 다 하고 앉으니까 모니터가 안 나오는 거에요?

유일하게 이해하고 있던 DP HDMI 선 이리저리 바꿔봐도 안되길래 그 불량은 아니다 싶어서,

매우 도전적인 마음으로 유튜브 분해조립 가이드 즉시 시청

부들부들 떨면서 그래픽카드 탈부착도 해보고, 램카드 탈부착도 해보고,

그러다 보니 부팅 전에 부품 체크하는 포스트 과정도 알게 되고,

씨름 끝에 보니까 ㄷㄷ 애초부터 메인보드에 LED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었더라고요? ㅋㅋㅋㅋ

두 번째 주황색 불이니까 DRAM

그렇게 램 문제인 걸 확신하게 되고도 램을 몇 번이나 갈았는지 모르겠네요. 빼고 지우고 불고 끼우고 전원 켜고 다시 끄고 빼고

결국 원인은, 램을 딸깍x2 소리 나도록 꽂아야 하는데 유사 딸깍에 속아서 힘을 끝까지 못 줬던 것 ㅋㅋ 다소 허무

어쨌든 2시간 지나 새벽 1시 넘어가는 이 시점에

LED에 CPU RAM VGA BOOT 순차 표시 되는 거랑, 각각 빼고 끼우는 법 알았다는 점에서

다음에는 스스로 고치든지, 그게 아니라도 어느 부품이 문제인지 능동적으로 판별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행복&만족 ㅋㅋㅋ

아 나도 이제 데스크탑 좀 안다ㅎ (보나마나 새발의 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