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번째 봄.
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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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봄이라 했다.
말 그대로 푸른 봄.
나는 아직 꽃망울을 터트리지도
파란 잎 싹을 돋아내지도 못했는데.
마스크에 가려진 내 3년은
마스크 뒤에서 빛을 쬐지 못해 그런가
아직도 겨울 같다.
이미 어른이라는데
마음은 어린아이 같아서
아직도 슬플 때면
엄마 품에 안겨 울며 보채고 싶다.
우리 엄마의 세지 못한 마음 봄은 지나서
이제 내가 엄마를 안아줘야 하는데.
태어나 서른 번째 만난 봄은
나와는 계절이 달라서.
길가의 돋아난 잎새만 봐도
반짝이는 여린 잎이 참 부럽다.
내 봄은 오지 않은 걸까 지나간 걸까
터지지 못한 꽃망울이 눈에서 반짝인다.
(주제가 봄이라 자꾸 진지충 되네여 ㅋㅋ 일하다가 주절거렸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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