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생각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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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7
·
조회 385
봄이 오면 생각나는 사람
있다( o )
없다( )
그 사람은 내 생각
한다( )
안 한다 ( o )
요즘 간절한 것은
사랑 ( )
내 발에 맞는 신발 ( o )
내가 사는 아파트 마당 한가운데에 큰 벚나무가 있는데 이 녀석이 벌써 올해의 꽃을 활짝 피었다.
탈이 나 아픈 발바닥에 신음하며 그 앞을 오갈 때마다 그 모습이 하도 어여뻐 가슴이 바스라지는 것만 같다.
내 옆에만 있어준다면.
어느 날 돈 한푼 못 버는 거지가 되어도 좋고
두 다리를 못 쓰는 불구가 되어도 상관없다던 사람이 있었지
아직도 순진한 한가봐
마음을 주고받았던 기억이 이렇게 오래가는 걸 보면
어렸을 땐
모든게 쉽게 사라져버린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나이를 먹으니까 사라지지 않는 것도 있다는 것을 알겠다.
내일은 부디 내일의 시간들이 왔으면.
댓글
알몸통
23.04.07
에킴고드
올빼미ㅎ
23.04.07
잘썼다
빼미올
23.04.07
억까에 당했다
2호침투부수호자
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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