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는 사람의 다른 해석(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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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2
·
조회 1003
나 아는사람
나 아는사람 강다니엘 닮은 이모가 다시보게되는게 다시 그때처럼 안닮게 엄마보면 느껴지는걸수도 있는거임?엄마도?
나 아는사람 강다니엘 닮은 이모가 다시보게되는게
‘게’와 ‘데’는 흔히 발생하는 오타이며, 문장의 다음 부분에서 “그때”라는 특정한 시점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게’를 ‘데’의 오타로 해석하는 것이 합당하다. 이를 통해서 작성자는 ‘나 아는사람 강다니엘 닮은 이모’가 다시 만나는 상황에서 무언가 궁금한 점이 생긴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모임의 인적 사항은 불분명하다. 이 부분만으로는 나와 아는 사람인 강다니엘 닮은 이모가 만나는 것인지, 나와 강다니엘 닮은 아는 사람과 이모가 만나는 것인지 확정하기 어렵다. 다만 뒷 부분에서 이모와 혈연 관계로 추정되는 엄마가 등장하기에 이모를 아는 사람이라 칭할 가능성은 낮다는 점, 강다니엘의 성별을 고려한다면 강다니엘과 닮은 사람은 이모보다는 아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후자 인적 구성이 가장 그럴듯하다.
이를 유예하고 생각하더라도 전체적인 맥락은 파악할 수 있다.
‘나는 강다니엘 닮은 누군가와 이모가 포함된 모임에 참석할 것이다.’
다시 그때처럼 안닮게
이 부분에서 제시된 ‘그때처럼’과 ‘안닮게’는 앞선 어절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생소한 상황을 가리키는 것이 아닌 앞서 제시된, 혹은 제시했다고 생각하는 상황을 가리킨다고 추측할 수 있다. 그때처럼은 이전의 모임, 동일한 인물들이 ‘다시’보기 전에 처음 만났던 모임을 가리키는 것이다. 또한 ‘안닮게’는 별다른 의심의 여지 없이 앞서 제시된 ‘강다니엘을 닮은 누군가’가 실제로는 강다니엘을 닮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이 어절을 통해 질문의 기본적인 요지를 추측할 수 있다.
‘이전의 모임에서는 강다니엘을 닮았다고 생각한 누군가가 지금은 닮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엄마보면 느껴지는걸수도 있는거임?
해석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엄마’라는 인물과 생략된 조사는 수많은 가능성을 내포하기 때문이다. ‘엄마가’ 보는지, ‘엄마도’ 보는지, ‘엄마를’ 보는지에 따라 의미가 크게 갈린다. 우선 조사와 관계 없는 내용을 우선 생각해보자. 엄마라는 인물이 갑작스레 등장하였음에도 별다른 부연이 없는 까닭은 앞서 제시된 이모와 연관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즉, ‘엄마’는 ‘이모’의 관계자로서 문장에 등장하였으며, 이에 따라 둘은 혈연 관계로 추측할 수 있다.
이제는 본 문제, 조사로 돌아와야 한다. 제목만으로는 조사의 정체를 좀처럼 파악하기 어렵지만, 다행히도 커다란 힌트가 남아있다. 본문의 ‘엄마도?’이다.
추측컨데 작성자는 제목을 수정 없이 한 번에 작성하였다. ‘데’ 오타나 용언의 띄어쓰기 상태를 보았을 때 별다른 수정이 가해지지 않았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작성자는 이러한 오타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일까? ‘닮다’나 전체적인 띄어쓰기를 본다면 크게 틀린 부분은 없다. 일상적인 카톡 대화에서 발견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렇다면 작성자는 오타나 조사의 생략을 인지했으나 용인될 수 있는 수준이라 여겨 수정 없이 본문 작성으로 넘어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따라서 본문의 ‘엄마도?’는 제목에서 생략된 조사를 다시 제시한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이 설을 배제하기 위해 앞선 문장과 본문 속 문장이 다른 의미를 가진다고 추측하기에는 마땅한 증거가 없다. 따라서 본문의 ‘엄마보면’을 ‘엄마도 보면’이라고 생각하자.
‘엄마도 보면 느껴질수도 있는거임?’
작성자가 질문하고 싶은 것은 ‘엄마도 동일하게 느낄 것인지’이다. 무엇을? ‘누군가가 강다니엘과 닮았는지’. 이때 조사를 다시금 생각해보면 작성자는 ‘엄마’가 ‘엄마와 병렬적인 누군가’와 동일하게 생각할지를 묻는 것이다. ‘엄마와 병렬적인 누군가’? 혈연 관계를 가진 이모로 추측하는 것이 합당하다. 그렇다면 앞서 제시된 모임의 인적 사항에서 가장 가능성 있는 상황을 가정하고 해석해보자. ‘아는 사람이 강다니엘과 닮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이모일 것이다. ‘나’도 포함될 수 있지만 확실치는 않다. 이 해석에서 얻어지는 ‘나’와 ‘아는 사람’과 ‘이모’의 관계를 고려한다면 ‘강다니엘 닮은’의 부적절한 수식 위치도 어느 정도 납득이 된다. 본래대로라면 ‘아는 사람’이라는 단어가 두 번 등장해야 하기 때문이다.(’이모’가 닮았다고 생각하는 대상으로서, 모임의 참가자로서) 그 사이에 붙은 수식어구가 제 위치를 잃어버린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체의 문장을 다음과 같이 고쳐 쓸 수 있다.
나(랑) 아는 사람(누구냐면) 강다니엘 닮은(것 같은) 이모(와 같이 모임을 가져) 다시 보게 되었는(데), 다시 그때처럼 안닮게 엄마(도) 보면 느껴질 수도 있는 거임?
뒷 어절에서 생략된 내용을 다시 써보자.
나랑 이모가 강다니엘 닮았다고 생각하는 아는 사람을 또 보게 되었는데, 이모랑 다르게 엄마는 아는 사람이 강다니엘 안 닮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거임?(생각할 수도 있는 거임?)
이제 질문의 내용은 이해가 가지만, 목적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엄마는 왜 비교 대상으로서 나타났으며, 안 닮았다고 느끼는 것이 왜 궁금할까?
이는 텍스트 속에서 답을 찾기 어려운 질문이지만 혈연 관계를 힌트로써 생각해본다면 ‘(혈연이기에 안목이 비슷할) 이모와 엄마가 외모를 서로 다르게 느낄 수 있을까?’ 정도가 질문의 핵심이라고 생각된다.
어쩌다 이 꼴이 났을까?
질문의 근본적인 2가지 문제가 있다.
1.상황이 복잡하다
하나의 문장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 무려 4명이다. 질문의 핵심은 그 중 하나에 대한 둘의 서로 다른 시각을 비교하는 것이다. 문장으로 써내리기 쉬운 상황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아는 사람을 두 번 만나게 된 상황, 누가 누구를 누구와 닮았다고 생각하는지를 엄마와 이모에 대해 각각 작성해야 한다. 이 때 반복되는 단어를 생략한다면 원래의 문장이 될 수 있다.
해석한 문장을 다시 보자.
나랑 이모가 강다니엘 닮았다고 생각하는 아는 사람을 또 보게 되었는데, 이모랑 다르게 엄마는 아는 사람이 강다니엘 안 닮았다고 느낄 수도 있는 거임?
여기서 중복된 단어를 생략하자.
나랑 이모가 강다니엘 닮았다고 생각하는 아는 사람을 또 보게 되었는데, 엄마는 안 느낄 수도 있는 거임?
쉼표 이후의 부분은 원래의 문장과 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2. 별로 궁금한 점이 아니다
해석된 질문 자체가 무의미하다. 엄마와 이모가 다르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바르게 써졌더라도 그 의도를 추측하기 어려운 질문이기에 더욱 헷갈리는 것이다.
댓글
mpgfrr
24.09.13
와ㅏ 마지막이 제일 의문이었던거에요 ㅋㅋ 엄마도 다르게 느낄지에 대한 질문이라면 엄마한테 물어보지 왜 다른사람한테 물어보는가.. 내가 니 엄마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떠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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