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보니 침착맨 덕후였던 건에 대하여...(05/13 월 팝업후기)
대기 후기
예약은 똥손 이슈로 실패하고, 현장예약 다짐.
자소서 쓰느라 새벽 3시까지 못 잤는데, 혹시 지금이니~? 하며 첫차타고 오픈런하면 되겠다는 계획 세웠습니다. (자철 10분거리..!)
새벽 5시 30분의 첫차를 타고 가니, 스무명의 사람들이 줄지어 앉아 있었고, 계단을 따라 앉아서 대기했음.
계단이라 등받이 층이 있어 나름 대기하기 나쁘지 않았음.
한 줄씩 대기하고 있다가 관리자가 7시쯤인가 에버랜드 놀이기구 줄마냥 줄을 ㄹ자로 압축~압축~시켜버림.
!이때 압축시키고 나서도 2시간은 더 기다려야되니 서있지 말고, 앉아서 본인 공간 확보하세여. 서있다가 앉으려면 뒷사람 간격 때문에 못 앉음.
이러고 두시간 정도 앉아있으면 신세계 작업 아저씨와 사람들이 ‘웬 젊은이들이 이리 모였지?’란 시선을 두며 쳐다보다가 입장 태블릿이 와서 등록함. 대기번호 25.
배고파서 바로 밥먹구 카페마시면서 할거 마무리~가 아니라 바로 달려감. 은근 순서가 빨리 줄었음.
10시 49분,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알림이 와서 들어감
줄 서면서 요렇게 앞에서 사진찍기 좋음..! 혼자 간 내향인에게도 덜 부끄러움.
알다시피, 고덕 스튜디오 사진을 찍으려면 줄을 20분정도 더 기다려야되는데, 꼭!!! 찍으시길 바람. 색감이 이쁨.
구경할 시간은 없고, 빠르게 포즈 착착착- 하고 빠져주는 게 좋아여
이제 이때까지는 내향인으로서도 밝은 웃음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침바오! 침바오 어딧서!! 이러면서 굿즈를 막 찾아다니니까 좀 멘붕이 왔음. 사람 수에 비해 시끄럽진 않은데 물리적인 수 자체가 많아서 정신이 없음. 막 장바구니 부딪히고 좀 정신없어여 그러니까 멘탈이 와사삭 털림.
(집 보내줘,,,)
미리미리 구매내역을 셋팅해놓고 가는 것을 추천. 얼마나 정신없었냐면 카드팩 안사고 결제할뻔;; 사실 구역마다 구경은 많이 못하고 후다닥 집고 나가자~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많은 후기와 침착맨 브이로그를 통해 봐놔서 오히려 좋아?
빠른 결제 후, 그래도 흑백 명언존에서 사진 한방 찍고 마무리~
카드팩은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공간? 쇼파?가 있어서 거기서 까고 적당히 바꿔가면 돼영
요기서 팬분들과 스몰톡하며 나름 소소한 재미가 있었습니당
굿즈 후기
(구매 리스트와 결과)
꼭 목표를 설정하고 구매하시오. 이렇게 해도 예산 오바가 되오.
(이뿐둥이들)
역시 쿠션이 폭신하다는 후기답게 정말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아크릴 스탠드도 처음 접하는 신문물이지만, (유행이라길래) 후기가 좋아 사봤는데 신기하고 구현이 잘되어 있어서 좋음.
오히려 침바오가 조꼼,, 아쉽,, 끈 달 수 있는 고리자체가 없어 키링으로 달려면 따로 고리 만들어줘야된다는 아쉬움. 하지만 보면 자동 웃음 생성기죠? 개꿀이죠?
카드팩을 보다보니 거의 다 아는 것을 보니, 아 내가 나름 꽤 오래된 팬이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당
많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다니 당신 정말 이쁜둥이야~
하튼 팝업 열어줘서 고맙고 재밌었습니다!